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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T1,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에서 쾌승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7-16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서머 스플릿 6주 1일차 경기가 15일 펼쳐졌다. T1이 완벽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KT 롤스터를 상대로 2-0 압승을 거뒀다.

T1은 이날 오전 양대인 감독, 이재민 코치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하며 경기 전 큰 우려를 샀다. 시즌 도중 코칭 스태프를 경질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뿐더러, 특히 경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팀 분위기 또한 어수선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 모든 LCK 팬들의 시선이 T1에 집중됐던 탓에경기를 맞이한 선수들에게 주어진 부담감 또한 컸다.

이날 경기에서 T1은 정글러에 주전 커즈(문우찬) 대신 신예 오너(문현준)를 선발로 기용하는 강수를 뒀다. 의문스러운 기용이라는 평가가 따랐지만, 오너는 서머 스플릿 첫 출장에서 그야말로 팀을 ‘캐리’하며 이러한 시선을 불식시켰다.

1세트에서 T1은 제이스, 바루스를 각각 탑 라이너와 원거리 딜러로 선택하며 포킹 "합을 구성했다. KT는 세트와 레넥톤을 선택하며 교전 시 파괴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합으로 맞불을 놨다.

T1은 경기 초반 바텀 라인에서 바루스로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고, 이를 활용해 7분경 바텀 4인 다이브를 감행하며 큰 이득을 봤다. 이 과정에서 바텀의 균형이 T1 쪽으로 완전히 무너졌으며, 오너의 다이애나가 3킬째를 거둬 파괴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이후 T1의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KT는 푸른 파수꾼 앞에서 칸나(김창동)의 제이스를 처치하는 등 일방적인 이득을 몇 차례 챙겼다.

21분경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교전에서 T1은 케리아(류민석)의 그라가스가 궁극기로 상대 도브(김재연)의 레넥톤을 끌어당긴 뒤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다이애나가 후퇴하던 KT의 챔피언들의 발을 묶으며 T1이 3킬을 더 따냈다. 교전 승리 후 내셔 남작을 처치한 T1이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 T1은 바텀 "합으로 바루스와 모르가나를 선택하며 강한 라인전으로 팀원이 성장할 시간을 벌어주는 선택을 했다. 반대로 KT는 상체를 레넥톤, 그웬, 루시안으로 강하게 가져갔지만 바텀에 진과 라칸을 선택하며 상대에 비해 힘의 차이가 있는 "합을 구성했다.

KT는 경기 초반 탑 라인에 연이은 다이브를 통해 블랭크(강선구)의 그웬과 도브의 루시안이 킬을 획득하며 계획대로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반대로 바텀에서는 타 라인 개입 없이 단순 라인전으로 7분까지 CS 30개 차이와 포탑 방패 2개를 잃으며 큰 불안을 노출했다.

KT는 이득을 누적하기 위해 11분경 다시 탑 라인을 노렸지만 오너의 다이애나가 눈치채고 기다리고 있었고, 역으로 칸나의 오공이 2킬을 획득했다. KT는 이를 계기로 성장한 상체를 막을 수가 없어졌다.

25분경 T1은 모르가나의 속박에 이은 다이애나의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POG로 선정된 오너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스프링 스플릿 때는 좋지 못한 실력을 선보여서 불안했지만, 이번 경기는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아 만"스럽다”고 밝혔다.

2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가 담원 기아를 2-1로 꺾고 2위 경쟁에서 승리를 챙겼다. 농심의 원거리 딜러 덕담(서대길)은 3세트 이즈리얼을 선택해 12킬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동안 0데스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CK 서머 스플릿 6주 2일차는 16일 프레딧 브리온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로 시작한다. 2경기로는 DRX와 리브 샌드박스의 경기가 예고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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