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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크래프톤 기업 가치 두고 '갑론을박'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6-22

크래프톤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이 회사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평가에 대해 거품이 끼었다고지적하는 반면 다른 일각에선 정당한 평가라며 팽팽한 대립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증권신고서’를 통해 자사 평가 시가총액을 35"원으로 산정했다. 비교기업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액티비전블리자드, 넷이즈 등 국내외 게임업체가 포함됐다. 여기에 월트디즈니, 워너뮤직그룹 등도포함됐다.

현재 이 회사는 1주당 희망 공모가액으로 45만 8000원~55만 7000원으로 총 1006만 230주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 공모가 밴드 예상 기준으론 최소 기업가치가 23"원이 거론되고 있다. 장외시장에선 시가총액으로 25"원이 거론되고 있다.

해당 가격은 기존 국내 대형 업체들의 가격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국내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가 이날 시가총액으로 18" 23억원(주당 82만원 기준)을 기록한 것. 넷마블은 11" 5607억원(주당 13만 4500원)을 기록했다.

또 일본에 상장해 있는 넥슨보다 가격이 높다. 이날 도쿄거래소에서 넥슨의 시가총액은 22" 1952억원으로 평가됐다. 공모가로 최하단만 기록해도 당장 한국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게임회사가 된다.

'증권신고서'에 게재된 크래프톤 시가총액 산출 내역 내용일부

이 같은 가격에 대해 시장의 평가가 크게 엇갈린다는 것. 일각에서는 지나친 거품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이 회사는 연매출 1" 6704억원, 영업이익 773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넥슨은 매출 3" 1306억원, 순이익 6006억원을 기록했다. 엔씨는 2" 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원을 거뒀다. 향후 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당장은 기존 대형업체들을 뛰어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화평정영’ 관련 중국 리스크, 특정 판권(IP)에 매출이 집중돼 있는 점 등의 요인이 존재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더욱이 자사 평가 시가총액를 계산하는데 비교기업으로 디즈니, 워너뮤직그룹 등을 포함시킨 것에 대해서도 사업구"가 크게 다른 업체를 포함시켜 기업가치를 억지로높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한 반론도 존재한다. 기존 이 회사의 리스크 였던 IP 쏠림 및 인도 진출 문제 등을 해소한 상태라는 것. 새 IP 부문에서는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활용한 작품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프로젝트 카우보이’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시장 진출과 관련해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사전예약을 전개 중이며 2000만명이 넘는 유저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 회사가 딥러닝,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사업 영역 발굴에도 집중해 사업 다각화를 준비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코로나 19 이후 게임산업이 크게 부각된 점,증시 분위기 전반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 등 기업가치에 힘을 더할만한 외부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실제 상장 후 주가를 볼 필요가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상장한 다수의 게임주가 기업공개 이후 공모가를 하회하는 부진한 변동을 보이며 거품논란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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