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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크래프톤 '화평정영' 아킬레스건 되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6-18

중국 모바일 게임 ‘화평정영’과 크래프톤과의 관계가 확인됐다. 이 회사가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이슈가 어떤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크래프톤은 금융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중국 텐센트가 개발·서비스 하고 있는 ‘화평정영’에 대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배분 구"에 따라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이 회사는 자사가 ‘화평정영’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로열티를 받는 관계임이 상장을 앞두고 드러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전부터 해당 작품과 크래프톤이 상당한 관계가 있는것으로 짐작해왔다. 판호 문제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중국에서 서비스 중지되자 곧바로 ‘화평정영’이 론칭됐기 때문. 해당 작품은 ‘배그 모바일’과 비슷한 게임성은 물론 이용자 데이터 승계 등이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 중 84.8%가 아시아 시장에서 발생했는데 중국 로열티 없이는 구"적으로 불가능 했다는 것. 이를 통해 그간 업계에서는 구체적인 수익 배분 등은 알 수 없으나 ‘화평정영’과 크래프톤이 어떻게든 관계가 있을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이슈가 이 회사의 상장 직전에 터져 기업공개(IPO) 및 기업가치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이슈를 통해 크래프톤의 상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중국 리스크가 부각될 것으로 본 것. 그간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중국에서 게임이 서비스됐으나 로열티 지급 관계 등이 확인되며 중국 정부가 규제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산 게임의 판호 문제와 관련해선 중국 정부가 엄격히 단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근래 중국 정부가 텐센트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 회사 역시 증권신고서에서 “향후 중국 내에서 게임 관련 규제 확대가 발생하거나 중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의 요인들로 인해 사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당사의 사업, 재무상태 및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뢰성 문제도 함께 언급되는 상황이다. 향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겠냐는 것. 기업공개에 나서는 업체로서는 회사의 주요내용 등을 사실대로 투자자들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 이러한 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투자자들의 불신 및 투자심리 감소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는 것.

다만 일부에서는 ‘화평정영’과 크래프톤의 관계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내용 등이 기업가치 등에 반영돼 왔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선 25"원대로 평가 받는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너무 높게 산정됐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오히려 중국에 진출해 있다는 점이 부각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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