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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두드린 일본게임 시장 … 성적은 '글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5-19

도쿄 게임쇼

국내 게임업체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게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뚜렷한 실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한국작품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다. 게임업계는 이에따라 전열을 다시 가다듬는 등 일본시장 재진입을 꾀한다는 방침이나 성과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일본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한국게임은 총 5개작다. 16위 ‘리니지2M’을 필두로 43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65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68위 ‘블루아카이브’ 78위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다.

‘리니지2M’이 10위권으로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편이지만 나머지 게임들의 경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던 게임들의 순위가 톱 100 밖으로밀려 나간 상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수의 업체가 자사 작품 서비스 지역을 일본으로 확대,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등을 펼친 것을 감안하면 해당 순위는 더욱 아쉽게 평가된다. 또한 당초 지난해 일본에 출시키로 했던 작품의 일정이 지연된 점 역시 이러한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앞서 국내 업체들의 일본 시장 공세에 크게 주목한 바 있다. 판호 문제로 중국시장이 막힌 가운데 다른 빅마켓을 통해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됐던 것. 그러나 아직까진 적극적으로문을 두드린 일본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현지에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다른 작품성을 갖춘 국산 게임들이 돋보이기 힘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내 업체들의 제2 일본 공세가 다시 준비되고 있다며 향후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베스파의 ‘타임 디펜더스’ 등 신작은 물론 기존 작품들의 일본 서비스 지역 확대가 준비되고 있는 것. 이러한 작품들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특히 그간 국산 게임들이 일본에 다수 출시되며 현지 유저들로부터 인지도를 쌓았다는 평가다.

일본의 경우 모바일 시장 규모에서 2~3위를 다투고 있는 곳이다.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일본 모바일 시장 규모는 전세계 3위, 전체 비중 중 15.2%를 기록했다. 2위미국의 점유율은 15.5%로 불과 0.3% 차이였다. 판호 문제로 최대 모바일 시장인 중국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다른 빅마켓 중 하나인 일본은 놓칠 수 없는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중국 게임의 점유율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데 있어 일본 게임은 물론 중국 게임들 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상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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