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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와 금융권의 협업 배경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5-16

왼쪽부터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승원 넷마블 대표.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등 주요게임업체들이 잇따라 금융권과 손을 잡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공동 사업을 펼쳐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최근 하나은행과 게임 금융을 연계한 공동 프로모션 전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엔씨소프트, 넥슨 등에 이어 넷마블까지 주요 게임업체들이 금융권과의 협업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게임업체와 금융권의 협력은 인공지능(AI)을 비', 뛰어난 IT 기술에 대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 세대와 접점을 늘려가기 위한 전략으로도 뜻을 모으게 됐다는 평이다.

넷마블은 하나은행과 협업을 통해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금융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공동사업도 발굴한다.

특히 하나은행의 신규 자산 서비스를 접목한 게임을 개발해 웹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내달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의 게임대회를 하나은행배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 유저 대상으로 열릴 ‘제2의 나라’ 쇼케이스는 하나은행 스폰서십으로 진행된다. ‘제2의 나라’ 공식방송, 넷마블TV의 오리지널 콘텐츠 '갓겜 컴퍼니' 등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하나은행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신한은행과 MOU를 맺고 게임과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 추진에 나섰다.

양사는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의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금융 인프라 기반의 결제사업을 추진한다. 또 게임과 금융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마케팅을 전개하는 한편 공동의 미래사업에 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넥슨은 AI 및 빅데이터 등의 연구 및 개발을 전담하는 ‘인텔리전스랩스’를 중심으로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다양한 연구를 통한 새로운 서비스를 모색해왔다. 이 같이 여러 연령층의 방대한 데이터와 이용자의 행동패턴에 대한 연구 노하우를 기반으로 게임과 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넥슨 또 신한은행과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대회 ‘카트라이더 리그’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협업 사례를 가시화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금융권에서의 ‘카트라이더 리그’ 후원은 첫 사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올해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신한은행의 20대 특화 금융 브랜드 ‘헤이 영’을 내세워 진행됐으며 15일 팀전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열린 직전 결승전이 동시 시청자 6만명, 총합 시청자 60만여명을 달성한 가운데 이 같은 흥행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왼쪽부터 박정림 KB증권박정림 대표,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 대표,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등과 AI 간편투자 증권사 출범을 위한 합작법인(JV)에 참여했다. 엔씨소프트의 AI 기술, KB증권의 금융투자 노하우, 디셈버앤컴퍼니의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증권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KB증권의 제안으로 AI 기반의 기술 협력 방안을 상호 검토했고 금융 AI 기술 확보와 AI 경쟁력 고도화를 목표로 합작법인 참여를 결정했다.

특히 자연어처리(NLP) 기술과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의 금융 데이터를 접목해 자산관리에 대한 "언을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AI PB’를 개발키로 했다. 또 ‘AI PB’를 디셈버앤컴퍼니의 맞춤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핀트’와 결합해 차별화된 AI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AI 기술을 연구하며 게임뿐만 아니라 스포츠(AI 야구 정보 앱), 미디어(AI 기사) 등 다양한 분야로의 영역을 확대해왔다. 이 가운데 금융과의 접목을 시도하며 AI 기술 가능성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는 것.

출처 픽사베이.

금융권에서는 디지털 혁신에 대한 중요성을 강"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페이’로 대표되는 간편결제를 비', 플랫폼의 통합 등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그러나 네이버, 카카오 등과 핀테크 분야에서의 기술력 보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평이다.

또 인터넷은행의 등장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며 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및 케이뱅크 등에 20~30대에서의 수요가 몰리는 것도 단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금융권은 이 같은 측면에서 뛰어난 IT 기술력을 보유한 게임업체들과 협업을 타진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MZ 세대의 관심이 높고 미래 먹거리이자 메타버스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 분야와의 접점까지 맞아떨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주요 게임업체들은 기존 주력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잠재 고객층 확보 또는 흥행 산업에서의 리스크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안정적인 매출원 마련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과 더불어 가상자산 등에 가능성이 점차 확대되며 시대가 급변함에 따라 이 같은 협업 사례는 점차 발전해 나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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