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런스가 ‘DK모바일’을 통해 MMORPG 시장 경쟁에 뛰어들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론칭 첫날 서버 안정화 측면에서 긴밀한 대응으로 순항 "짐을 보이고 있다.

엔트런스는 29일 ‘DK모바일’을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를 통해 론칭했다. 이날 0시 30분께부터 서버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작품은 2012년 출시돼 서비스 중인 ‘DK온라인’의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다. 앞서 진행된 사전예약 신청자가 2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 "짐을 보여왔다.

이 회사는 또 선정된 유저 대상의 비공개 테스트에 이어 론칭 직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파이널 테스트까지 두 차례 완성도를 점검하며 기대감을 더해왔다.

이 회사는 론칭 전날인 28일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초반 트래픽 쏠림 현상에 대비하기도 했다. 또 출시 당일 루안나, 레디세, 라덴, 엠틀란트 등 10개 서버를 오픈하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신승훈 엔트런스 PD는 “대작 게임의 홍수 속에서 ‘DK온라인’이라는 훌륭한 IP와 함께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심정으로 정식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 ‘DK모바일’ 만의 다양한 재미요소를 꾸준히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출시를 기념해 ▲강화 주문서 드랍 ▲레벨 달성 ▲원스토어 30% 캐쉬백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내달 14일 오전 5시까지 던전 ‘나드카스 탑’에서 무기 및 방어구 강화 주문서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은 서버 상관없이 유저 간 대결할 수 있는 ‘콜로세움’, 능력치를 강화시키는 장착형 아이템 ‘룬’, 범죄도가 쌓이면 이송되는 ‘감옥’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다양한 옵션 및 세트 효과가 존재하는 ‘룬’ 6개를 장착하는 시스템이 차별화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성장 방향성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노력이나 전략에 대한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원작에서의 국가로 등장하는 ‘레디세’를 비'해 라덴, 크로노브, 엠틀란트 등 4개 중 하나를 선택해 시민권을 발급받아 랭킹을 경쟁하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각 시민권별 순위 구간에 따라 상이한 능력치 혜택이 차등 적용되는 방식이다.

수많은 던전이 대기 시간을 거쳐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방식의 ‘로테이션 던전’도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던전 목록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해 즉시 이동할 수 있어 론칭 초반 유저들이 몰리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작품은 변신 및 마법인형 등이 구현됐으며 이를 수집해 추가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컬렉션 시스템도 마련됐다. 특히 변신의 경우 최초 활성화를 통해 ‘소울’ 및 ‘포인트’를 얻는 등 보다 다채로운 요소들로 성장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이 외에도 경험치 및 아이템 획득에 영향을 주는 버프 ‘루안나의 기적’이 경험치 획득에 비례해 소비되는 방식이 아닌 30일과 같은 일정 기간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론칭 첫날 일부 오류 및 유저 쏠림에 따른 불안정 현상이 나타나긴 했으나 임시점검을 갖고 수정에 나서는 등 긴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방대한 규모의 MMORPG 장르인 만큼 향후 성장 과정이 본궤도에 오르기까지 흥행 추이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