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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가 약세 배경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3-29

최근국내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주가 약세가거듭되고 있다. 신작 출시 지연과기대 이하의 ‘리니지2M’ 해외 성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블레이드&소울2' 기대감 등 장기적 관점에는 여전히 긍정적평가를 받고 있다.

29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 하락한 88만 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이 커지며 오전 중 84만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전반적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95만 4000원(종가기준)을 기록했던 주가는이날 오전 84만 30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고점(104만 8000원) 대비해서는 15% 이상 주가가 하락한 것. 코스피의 경우 변동이 비교적 적은 점, 해당 기간 중소형 게임주의 강세가 이어진 점을 감안하면 낙폭은 더욱 크게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주가 약세 배경으로 몇 가지 악재 이슈를 꼽았다. 먼저 ‘리니지2M’ 해외 성적이다. 이 작품은 지난달 24일 일본과 대만에 출시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작품의 첫 해외 출시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며 긍정적 성과를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이 작품이 이러한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작 출시 지연 이슈도 존재한다. 이 회사는 당초 26일 ‘트릭스터M’을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론칭을 4일 남기고 갑작스럽게 출시 지연 소식이 발표됐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해당 작품을 통해 MZ세대를 유저층으로 확보하며 기업의 장기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1년간 엔씨소프트 주가변동 현황

영업비용 증가 전망도 부담감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근래 게임업계에서 임직원 연봉인상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 회사는 개발직군 1300만원+ α, 비개발직군 1000만원+ α라는 파격 대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인건비가 크게 급증하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아울러 주요 작품인 ‘리니지M’에서 유저 불만이 발생한 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작품 콘텐츠 인 문양과 관련해 서버 롤백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유저 과금에 대한 환불 문제가 발생했고 불만이 발생한 것. 이 밖에도 확률형 아이템 공개 법제화 논의 등 다양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증권업체들은 앞서 언급한 이슈들은 근거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하향 "정했다. 삼성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낮췄다. 대신증권은 12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낮췄다. 앞서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올리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아직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이 회사의 ‘블레이드&소울2’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사들 역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유지한 상태다. 이날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블소2’의 출시를 5월 초로 예상한다”며 “장기적으로 ‘블소2’의 해외 출시와 콘솔 등 플랫폼 확장, 모바일 ‘아이온2’ 출시, PC·콘솔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는 다수의 신작 라인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8" 2218억원(주당 83만원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주가 약세에도 국내 상장 게임주 중 1위이다. 코스피 전체 상장업체 중에서는 22위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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