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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퀘스트2' 등 VR 시장 관심 고조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3-19

SK텔레콤 미디어센터 화면 일부.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의 예약판매가 수차례 매진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또 가상공간 ‘메타버스’가 주목을 받는 것을 비'해 콘솔 기반 차세대 VR 기기 소식이 발표되는 등 VR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유통하는 페이스북의 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의 예약 판매가 잇따라 매진되는 등 시장에서의 관심이 고"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오큘러스 퀘스트2’ 유통권을 확보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첫날 4000대 이상이 판매됐으며 1차 물량 1만여대가 사흘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후 2차 물량 수천대도 5분 만에 품절되는 등 열기를 더해가고있다. 최근 진행된 3차 판매 물량 2000대 역시 2시간 만에 매진되며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오큘러스 퀘스트2’ 기기 자체의 사양과 성능이 경쟁 제품 대비 뛰어나다는 게 일차적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 시장에서의 수요가 급증했다는 평이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퀄컴 XR2 칩셋을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처리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고, 디스플레이 역시 양안 각각 4K 해상도 지원이 가능한 1832X1920화소로 업그레이드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오큘러스 터치 컨트롤러’와 서라운드 사운드가 내장돼 한층 더 실감나는 V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을 통한 ‘오큘러스 퀘스트2’ 판매가는 41만 4000원이다. 이전 기기의 가격이 100만원대를 훌쩍 넘겼으나이번 고성능의 신형 기기 가격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절감된 것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며 매진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정식 유통 채널의 물량이 동이 난 상황이 계속되자 해외 직구에 대한 관심도 고"되는 추세다.

‘오큘러스 퀘스트2’에 대한 열기가 VR 기기 대중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SKT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비한 콘텐츠 수급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이다.

'크레이지 VR 월드' (오큘러스 GO 버전)'

SKT는 넥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게임 분야에서의 협업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앞서 ‘카트라이더’ e스포츠 스폰서십을 통한 사업협력을 진행한데 이어 VR 및 클라우드 게임 영역에서의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넥슨의판권(IP)을 활용한 VR 게임 ‘크레이지 월드 VR’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오큘러스 퀘스트2’를 통해 이 작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VX와의 협업 사례도 이목을 끌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프렌즈 VR 월드’를 내세워 VR 게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는 것.

특히 SKT는 5G 환경의 VR 콘텐츠를 내세운 플랫폼 ‘점프 VR’을 통한 저변 확대에도 공을 들여왔다. 올해 하반기 ‘오큘러스 퀘스트2’에서도 ‘점프 VR’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가상공간에서 사람들 간의 생활을 즐기는 ‘메타 버스’가 급부상한 것도 ‘오큘러스 퀘스트2’에 대한 수요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의 관심이 고"되며 상호 시너지를 더해나갈 것이란 관측도 잇따르고 있다.

콘솔 기반의 VR 기기도 새로운 행보를 보이기 시작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PS) 플랫폼에서의 VR 영역을 다시금 강화하며 차세대 VR 시스템을 예고했기 때문에서다.

이 회사는 최신 콘솔 기기 PS5를 위한 VR 기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컨트롤러 디자인 일부를 선보였다. ‘구’ 형태의 폼팩터와 더불어 ‘적응형 트리거’ 및 ‘햅틱 피드백’ 등 PS5의 혁신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당장 올해가 아닌 그 이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시장에서의 파급 효과는 "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소니가 선보인 차세대 VR 기기 컨트롤러 디자인.

앞서 PS VR은 5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한때 VR HMD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오큘러스’와 ‘바이브’ 등의 경쟁 상대를 압도하기도 했다는 것.

시장"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PS VR은 1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추세가 크게 달라지긴 했으나 ‘오큘러스(53.5%)’의 뒤를 잇는 업체로 VR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때문에 향후 차세대 VR 기기를 통해 점유율 격차를 좁히며 팽팽한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소니는 이에 앞서 기존 PS VR을 통한 신작 공세도 예고하며 VR 시장에 대한 재"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둠3 VR: 에디션’ ‘송 인 더 스모크’ ‘아이 익스펙트 유 투 다이 2’ ‘제니스’ ‘애프터 더 폴’ ‘프랙(Fracked)’ 등을 소개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업계는 VR 기기의 혁신도 중요하지만, 콘텐츠를 통한 파급력 또한 절대적이라는 것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오큘러스 퀘스트2’에 대한 관심을 비', 이 같은 PS VR의 새로운 행보 등이 맞물려 VR 시장 활성화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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