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게이트 VR'

최근 한빛소프트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강세 흐름을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7일 한빛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7%(30원) 오른 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하락세 없이 분위기를 유지했다. 장 중 52주 최고가(7550원)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중순부터 상승세 흐름을 타며 가격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9일 3600원을 기록했던 주가가 36일만에 무려 79.16% 높아진 것이다.

기간 중 오름세 마감은 14번, 하락세 마감은 9번을 기록했다. 지난 9일부터 3거래일 연속 내림세가 나타나 상승세가 꺾인 듯 했다. 그러나 12일부터 다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같은 변동은 한빛이 최근 주식시장 주요 테마 중 하나인 메타버스 관련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앞서 가상현실(VR)로 표현돼 왔으나 이를 포함한 보다 진보된 개념이다.

최근 3개월간 한빛소프트 주가변동 일부

이 회사는 이미 오래 전부터 VR 관련 사업을 전개해오면서 자연스럽게 메타버스 관련주로 여겨지게 됐다. 현재 이 회사는 ‘헬게이트 VR’의 스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VR스포츠교실 정부용역 계약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이 회사의 대표작인 ‘오디션’이 국제이스포츠연맹 주최 세계대회에서 2년 연속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점도 긍정적 이슈다. 글로벌 대회 등을 통해 작품의 인기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회사가 준비 중인 ‘그라나도 에스파다M’ 등도 기대감을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빛소프트는 앞서 몇 차례 VR테마로 부각되며 급격한 주가 상승을 보여왔다”면서 “이번 상승세가 장기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