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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넷마블 상호 투자 지분 계약 종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3-10

왼쪽부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방준혁 넷마블 의장.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상호 투자에 따른 지분 계약이 6년여 만에 종료됐다. 양사는 계약 해소에도 특별한 변화 없이 이전까지의 우호적인 협업 관계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넷마블은 10일 엔씨소프트 측이 보유한 자사 지분 6.8%에 대한 계약이 해소됐다고 공시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2015년 상호 지분 투자로 협업 관계를 맺게 됐다. 당시 엔씨소프트의 지분 15.1%를 보유한 넥슨 측이 경영 참여를 선언하면서 양사의 갈등이 심화됐다.

이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넷마블의 지분 9.8%를 3802억원에 인수했으며, 넷마블도 엔씨소프트의 지분 8.93%를 3911억원에 확보하며 상호 투자에 나섰다는 것. 이를 통해 당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특수관계자의 10.2%에 넷마블의 8.9%를 더한 19.1%로 넥슨보다 많은 지분으로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었다.

백기사로 나선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이를 계기로 다양한 협력 관계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후 넷마블이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판권(IP)을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출시했으며 이 같은 양사의 시너지가 시장에서 큰 파급력을 발휘하게 됐다.

이 같은 양사의 계약이 6년여 만에 해소되면서 엔씨소프트는 넷마블 지분 6.8%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엔씨소프트 측은 확인서를 통해 “주주로서의 권리를 제외한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분 계약은 종료됐으나 양사의 우호적 관계는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협업의 산실인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두 작품에 대한 서비스도 연장되며 향후 다양한 부문에서의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 양측 모두 이번 계약 해소에 따른 특별한 변화 없이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분 계약이 해소되며 의무 보유가 종료됨에 따라 양사의 지분 가치 실현 가능성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넷마블이 지분을 매입할 당시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20만원 수준이다. 이날 종가인 93만 2000원에 비하면 5배 가까이 가치가 상승하며 1" 6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챙기게 된 것이다.

엔씨소프트 측의 차익도 약 6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때문에 이들의 이익 실현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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