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내달 2일과 3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음악 콘서트 ‘리그오브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공연 티켓은 9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온라인 주요 예매처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내달 3일 토요일 공연은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큐레이션을 통해 전국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이 콘서트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담아내는 시도이자 세종문화회관의 첫 게임 기획 공연이다. 지난해 11월 예매 오픈 후 나흘 간 예매율 90% 이상을 달성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 차례 순연돼 내달 선보이게 됐다.

공연에서는‘2020 시즌’ 시네마틱 영상의 배경 음악인 ‘Warriors’를 비'해 전장의 짜릿한 순간을 담아낸 ‘Pentakill Medley’ 등의 곡을 감상할 수 있다. 또 'LoL' 시네마틱 영상과 더불어 6명의 팬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제작한 특별 영상이 초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KBS교향악단과 지휘자 진솔 등이참여한다.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서울시청소년국악단도 국악기 연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이래 첫 ‘인터랙션 콘텐츠’가 무대에 적용된다. 관객이 공연 중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보내는 이모티콘, 텍스트 등의 실시간 리액션이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 출력되는 등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상품 스토어에서‘LoL’ 굿즈를 구매할 수 있으며 포토존 운영과 더불어 챔피언 코스튬 플레이 행사가진행된다.

이 외에도 바드, 아무무, 티모, 트위치, 블리츠크랭크 등 5개 챔피언의 대형 풍선이 ‘챔피언 악단’ 모습으로 변신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또 공연 포스터를 비'해 팬 아트 엽서 세트, 마우스 패드, 스킨 쿠폰 등이 포함된 선물 세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