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케이드 게임으로부터 명맥을 이어온 리듬 게임 시리즈 ‘이지투온’이 스팀을 통해재탄생을 앞두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노비스(대표 전경수)는 17일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통해 ‘이지투온(EZ2ON) 리부트: R’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당초 지난달 오픈을 예고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이를 연기했다. 이후 SNS 채널을 통해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다시금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아케이드 리듬 게임 ‘EZ2DJ’ 기반으로 온라인게임으로 서비스된 ‘EZ2ON’ 판권(IP)을 활용한 신작이다. 전통적인 노트 낙하형 방식의 리듬 게임으로 앞서 이어진 ‘EZ2ON’ 프랜차이즈의 모든 시리즈를 망라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99년 출시된 ‘Stay’를 비', ‘EZ2ON 리부트(2013)’의 최고난도 곡으로 평가 받는 ‘KAMUI’까지 다양한 음원이 수록됐으며 별도 해금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HD 해상도의 배경 영상, 리마스터된 음원들을 수록하며 완성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부 인기 곡의 영상은 16대9 규격으로 재배치 제작해 보다 나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

이 작품은 4·5·6·8K(키)의 4개 플레이 모드가 지원된다. 곡별 최대 4개 패턴이 마련돼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앞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이 같은 개선된 인터페이스, HD 영상, 신곡 및 리마스터 음원 등 추가 요소를 선보이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는 아케이드 시리즈의 인기 곡 ‘Finite(파이나이트)’의 장면이 등장해 팬층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얼리 액세스를 통해 약 6개월 간 피드백을 거쳐 완성도를 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올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향후 론칭 버전에서는 온라인 멀티 플레이 모드, 레이팅 시스템, 토탈 랭킹 등의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패턴의 재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경수 대표는 “기존 게이머뿐만 아니라 음악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게이머들에게 ‘이지투온’ 만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