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는 구본택 신임 2군 감독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구본택 감독은 2012년부터 프로게이머로 활약해왔으며 특히 2013년 ‘리그오브레전드 시즌 3 월드 챔피언십’에서 4강을 기록했다. DRX와는 2015년 팀의 전신인 "주게이밍 탑 라이너로 입단해 '여포'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며 인연을 이어왔다. 현역 은퇴 후 DRX의 3군 코치로 활동했다.
DRX 측은 “구본택 감독은 현재 DRX 아카데미 시스템의 기틀을 닦고정현우(DRX BAO), 손민우(DRX Becca) 선수의 선발 당시 시스템의 일원으로 일"하는 등 유망주 선발과 선수 육성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줬다”며 “특히 팀 관리 능력도 뛰어나 2군 감독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DRX 2군은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LCK CL)’ 에서 1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구본택 감독은 선임 즉시 업무에 돌입한다. 특히 팀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DRX는 "1군 팀들과 경쟁 가능한 전력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언급했다
구 감독은 “좋지 않은 상황에 감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2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창의적인 플레이로 승리해 팬 여러분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