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약세를 거듭한 끝에 3000선이 무너졌다.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내준 것은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게 됐다는 평이다.

게임주는 모비릭스가 코스닥에 상장한 첫주로도 주목을 받았다. 모비릭스는 첫날 시초가 최상단에 상한가로 ‘따상’을 기록했으나 둘쨋날 13.05%(4750원) 떨어진 3만 1650원에 장을 마감, 급락세로 한주를 보내게 됐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앞서 신작 흥행세와 맞물려 상한가 및 급등세를 거듭하다 약세로 전환하며 힘이 빠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펄어비스는 차기작 ‘붉은사막’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중국의 텐센트로부터의 지분 투자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이와 관련된 룽투코리아 및 플레이위드 등이 한때 폭등했다. 이 외에도 신작 론칭을 앞둔 와이제이엠게임즈, 잠정 실적을 발표한 "이시티 등의 주가가 15%대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750원 떨어진 4만 7300원에 마쳤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주 대비 1만 2000원 상승한 20만 4500원을 기록했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50포인트(3.38%) 하락한 928.73포인트에 마쳤다.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51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5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28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아이톡시와 네스엠 주가는 변동 없이 마쳤다.

드래곤플라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39%(380원) 상승한 3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전주 대비 300원 올랐다.

플레이위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94%(2100원) 하락한 1만 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마지막 급락, 전주 대비로는 460원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84포인트(3.03%) 내린 2976.21포인트에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164포인트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5%(1만 5000원) 떨어진 95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 전주 대비 3만 6000원 떨어졌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59%(3500원) 떨어진 13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막판 약세 전환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4500원 올랐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9%(1200원) 하락한 6만 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전주 대비 2900원 떨어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