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코가 실내에서의 체감형 골프 게임 수요를 노리며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뱅코(대표 강대구)는 최근모바일 기반 인터랙티브 골프 게임 ‘액션 골프’를 선보였다. 이후 미국 등 골프 인구가 많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서비스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액션 골프’는 모바일게임이지만 자이로 센서가 내장된 액션 스틱(골프 클럽)을 활용한다. 스틱의 실제 스윙 궤적과 속도가 게임에 반영되는 방식이다. 폼과 스윙 템포 등에 따라 구질이 달라지기도 한다.

모바일 기기에 게임을 설치하지만, HDMI 케이블을 연결해 대형 스크린이나 TV로 화면을 출력하면 스크린 골프장에 온 것 같은 경험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액션 스틱이 짧고 실제 골프공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실내에서의 스윙도 안전하다는 것.

강대구 뱅코 대표는 “컴퓨터 앞에 앉아 마우스 클릭으로 스윙과 속도, 힘 등을 "절하는 방식은 골프 게임의 특성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반면 ‘액션 골프’는 몸을 실제로 움직여야지만 플레이가 되고 직접적인 스윙이 게임에 반영이 된다는 점에서 플레이의 재미를 더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집이나 사무실 등 실내 공간에서 온라인을 통해 원격지의 다른 사람들과 라운딩도 지원된다”면서 “이를 통해 골프라는 스포츠의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CES) 2021’에 ‘액션 골프’를 출품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골프 인구가 많은 미국 시장인 만큼 가능성이 크다는 게 강 대표의 시각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시기와 맞물려 수요 확대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한편 뱅코는 2017년 설립 이후 블록체인, 핀테크, 게임콘텐츠 등의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업체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보라비트’를 서비스를 중이며 블록체인 페이먼트 시스템 ‘퍼플페이먼트’와 디파이 등으로 핀테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