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코로나19 직격' PC방 작년 이용률 전년比 5.4%p 감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1-04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전국 PC방이용객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들어서도 한동안 코로나19 시국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업계의 한숨이 이어질 전망이다.

4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PC방 일평균 사용률은 18.3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41%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2018년 기록적인 여름 폭염과 온라인 신작 공세가사용률 증가에 1.2%p영향을 미친 점을 감안하면 작년 하락폭은 더욱 크게 평가된다.

기간별로는 1월을 고점으로 지속적인 우하향의 모습을 보였다. 1월 26.69%, 2월 24.13%, 3월 18.79%, 4월 17.9%, 5월 18.82%, 6월 17.03%, 7월 17.88%, 8월 18.86%, 9월 14.16%, 10월 16.05%, 11월 15.64%, 12월 14.38%의 변동을 보인 것.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누적됨에 따라 이용객들의 PC방 방문 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9월 14.16%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당시 정부가 수도권 PC방을 코로나19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는 한편 영업 중단 "치를 내렸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 매장의 영업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낮은 수치를 보인 것.

지역별로는 제주가 23.3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대전(19.8%), 서울(19.7%), 광주(19.58%)의 모습을 보였다. 당초 PC방 이용률은 서울이 항상 높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위 자리를 넘겨줬다는 평가다. 제주의 경우 코로나19 악영향이 비교적 적은 지역으로 현지 이용객들의 PC방 방문 심리가 크게 줄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어려움으로 인해 이미 수천여 PC방 매장이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서도 응답자의 98.6%가 지난해 PC방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또한 경영악화의 이유로 코로나19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PC방 업계가 어려움을 겪자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엔미디어플랫폼 등은 사업주 이용요금을 면제 또는 환불해 주기도 했다. 또 ‘엘리온’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등 간만에 다양한 인기작품들이 출시되기도 했으나 이용객들의 PC방 유도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코로나19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PC방 매장의 피해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백신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곧 이용률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