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판교지역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건립하기 위한 설계 작품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e스포츠경기장은 지난해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도비 100억원을 포함해 모두 3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건립 추진된다.

분당구 삼평동 판교1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959㎡ 부지에 건물연면적 8500㎡ 규모로 2023년 말 준공 예정이다. 4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경기장으로 구성되며 PC방,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설계 방향은 e스포츠 경기 외에 다양한 문화공간 구성, 충분한 시민 녹지공간 확보, 선수들의 독립적인 내·외부 공간과 동선 확보, 정체성과 상징성을 살린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외관 디자인 등이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21일 참가신청서를 성남시청 서관2층 회의실로 제출한 뒤 내년 3월 8일까지 설계도면과 설계도판을 내야 한다. 건축 분야 7명, e스포츠 분야 두 명 등 9명의 심사위원단 평가로 설계작품을 선정해 내년 3월 31일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설계 공모 당선자에게 용역비 13억원과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 협상권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