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맵(대표 성희)은 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7년 게임 평가 및 추천 서비스 ‘미니맵’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9만 5000개의 게임 데이터베이스와 65만개가 넘는 유저 평가를 보유한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라이브러리 및 검색시스템 개편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버전 개발 및 론칭을 위한 추가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미니맵’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PS), X박스, 스팀 등과의 계정 연동 기능을 지원해 각 플랫폼 서비스에 방문할 필요 없이 하나의 라이브러리에서 게임 경험을 관리할 수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사용자의 게임 이력과 리뷰, 그리고 자체 보유한 340만개의 게임 메타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게임 취향을 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이나 비슷한 게임을 좋아하는 사용자를 추천해준다.

사용자의 선호를 바탕으로 구성되는 게임 피드에서는 친구 및 관심 게임의 소식과 리뷰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개인화 기능을 꾸준히 업데이트한 결과 올해 1월 대비 250% 이상의 이용자 증가를 기록했다.

성희 미니맵 대표는 “’맛집, 도서, 영화 등의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는 있는데 왜 게임은 없을까’ 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서비스”라며 “게임을 한가지 플랫폼에서만 즐기기 힘든 시대이기 때문에 미니맵과 같은 통합 아카이빙 서비스가 더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강했다.

지윤 스트벤처스 책임심사역은 매년 3만개의 게임들이 출시되지만 상위 1%의 퍼블리셔를 제외한 나머지 개발업체들은 적합한 게이머들에게 노출도 되기 전 사라지고 있다“면서 ”미니맵은 게이머의 수요 및 취향을 파악하고 타깃 광고를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게이머만을 위한 편리한 소셜 미디어의 부재를 충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