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엑소스 히어로즈'에서 깜짝 이벤트로 한복 의상을 착용하는캐릭터 등을 제공한다. 최근 한복의 정체성을 두고 논란이 불거진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행보를 지지하는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7일 모바일게임 ‘엑소스 히어로즈’의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하는 깜짝 사전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30일까지 접속 보상으로 ‘한복’ 페이트코어 및 이를 착용할 수 있는 영웅들을 제공한다. 페이트코어는 캐릭터의 새로운 외형 및 설정을 녹여낸 전용 코스튬이다.

제공되는 보상은 레제(2020 신년 기념 한복 페이트코어 + 캐릭터 본체), 네로(2020 신년 기념 한복 페이트코어 + 캐릭터 본체), 마하르(지각변동 페이트코어 + 캐릭터 본체), 카일록(오리지널 캐릭터, 한복 오마주) 등이다.

이 회사는 “출시 1주년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한국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복’을 착용할 수 있는 영웅들과 더불어 한국의 전통모자인 양반갓을 콘셉트화해 착용한 광기어린 주술사를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출시된 중국게임에서한복에 대한 정체성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업체가 급작스런 서비스 종료로 대응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게임에서의 '동북공정' 사례로 문제가 확대되며 게이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는 추세다.

때문에 이번 ‘엑소스 히어로즈’에서의 한복을 알리는 행보를 두고유저들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시기적절한이벤트를 기획했다는 평이다.

한편 우주(oozoo)가 개발한 ‘엑소스 히어로즈’는 2년 여간 100여명의 개발진이 투입된 수집형 RPG로, 주요 마켓 톱5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지난 5월 150여개 국가로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이후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어섰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