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변동 현황

지난 14일부터 내림세를 보이던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가격 정을 마치고 안정된 흐름을 보일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1%(900원) 오른 5만 67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중 5%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시황이 악화되면서 오전장 내내1~2%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승폭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나 앞서 내림세가 거듭돼 주가 반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1일 2연상 이후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거듭했다. 특히 전날에는 거래 첫 날 따상 가격(6만 2400원) 마저 무너졌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 주가 상승이 단기 오버 슈팅이라며 가격 정을 가질 것으로 봤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가격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이날 주가 상승과 관련해 특별한 호재 이슈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최근 내림세가 거듭돼 가격 부담감이 덜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주가 역시 공모가(2만 4000원) 대비해서는 높은 수치지만 앞서 고점 대비해서는 30% 가량 가격이 빠졌다.

뿐만 아니라 앞서 이 회사의 강점으로 꼽혔던 요소들은 그대로라는 평가다. 이 회사는 온라인과 모바일, 국내외 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강점으로 한다. 이 회사의 작품 중 온라인 게임 ‘엘리온’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앞서 이 회사가 다양한 라인업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또한 ‘엘리온’의 흥행 추이에 따라 주가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 등으로는 3만원대 중반에서 4만원대 초반 가격 등이 제시된 바 있으나 현재 가격과는 다소 괴리가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4분기 주요 업체들이 신작 모멘텀 발동이 예고돼 있어 게임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 같은 흐름을 카카오게임즈 역시 탈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일부에서는 이날 주가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며 완전한 안정세에 돌입한 것인지는 상황을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