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PC방 미성년 입장 금지 등 재검토해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9-14

PC방 업계가 미성년 출입및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정부의 제한적 영업재개 치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200만원의 재난지원금도 실제 피해규모를 고려해 현실적으로 책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C방특별대책위원회는 1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PC방 운영건 해제 및 실질적인 피해보상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정부는 앞서 13일 PC방 업종의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을 제외하고 제한적으로 영업을 허용했다. 다만 미성년 출입금지, 띄어 앉기, 취식 금지 등 강화된 방역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 같은 PC방 업종의 ‘고위험시설’ 제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의무화된 운영 건에 대해서는 정부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PC방의 주수입원인 학생과 음식물 판매를 불허하는 건은 사실상 문만 열어 놓고 장사는 하지 말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지적이다.

PC방은 1인 1팩 처리된 식품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음식을 섭취한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음식물만 판매함에도 불구하고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치에 어긋나는 일이므로 음식점과 같이 그룹별 띄어앉기로 수정함이 현실적이며 형평성에 맞는다는 게 위원회 측의 주장이다.

위원회는 또 영업중단된 PC방에 200만원을 지원하는 2차 재난지원금 세부사항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 피해규모에 비해 너무 부한 금액으로 피해가 큰 만큼 지원금도 많아야 한다고 것이다.

PC방은 월 평균 임대료만 하더라도 300~400만원 수준이며, 전기·수도 기본료 60만원, 그 외 금융 비용까지 감안하면 월 평균 1000만원 정도의 비용을 매달 고정적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것. 이 외 생계비까지 고려한다면 실제 피해규모 대비 지원금은 턱없는 생색내기로 받아들여진다는 지적이다.

위원회는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PC방 매출이 40% 이상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의 방역물품을 자비로 구매하며 방역지침을 준수해왔다”면서 “그러나 노력의 결과로 돌아온 것은 정부의 영업금지 치로 생계비를 걱정할 처지에 내몰리는 참담함”이라고 토로했다.

또 지난 3월부터 PC방 폐업이 급격히 증가하며 PC방 업계 존폐위기의 기로에 처해 있으며 이는 PC방만의 몰락이 아니라 우리나라 게임 및 컴퓨터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된 기간 동안 발생하는 고정지출 비용은 법적으로 지불해야 할 의무가 상실됐다고 본다”면서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재검토 없이 이대로 결정된다면, 생존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C방특별대책위원회는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합, 아이닉스피사모, 손님만땅동호회, 피예모, 아이러브PC방, PNN 등 협단체 및 PC방 커뮤니티 등이연대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