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의 실력을 보여온 리그오브레전드(LoL)e스포츠팀'T1'의 김정수감독이 지난 해 11월 감독직을맡은 지약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T1이전까지4연속'월드챔피언십(롤드컵)'진출이라는기록을세웠던감독인만큼아쉬워하는팬들이다수있었다.

공식발표된내용에따르면김감독은2020롤드컵진출실패에대한책임을 지고사임의사를표명했다.이에T1구단은고민끝에김감독의의사를받아들이고상호협의하에계약을해지했다.

올해'2020우리은행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서머시즌을우승하며좋은출발을알렸던T1은스프링시즌선발전에서젠지에게패배해롤드컵진출이좌절됐다.칸나(김창동),클로저(이주현),엘림(최엘림),구마유시(이민형)등신인선수들이 대거 선발로출전했던해이기도하다.

스프링시즌엔칸나선수,클로저선수등화려한플레이로호평을받았지만중요한선발전에서아쉬운플레이를보였다.T1의마스코트이자에이스인페이커(이상혁)선수도선발전에서순간적인'슈퍼플레이'를보여줬으나팀을승리로이끌진못했다.스프링시즌우승을 하고서머시즌성적으로인해롤드컵에진출하지못한경우는드물다.T1에게어느 때보다뼈아픈실패로다가왔다는평이다.

팬들은과연후임으로들어올감독이누구일지주목하고있다.최근중국프로팀비시게이밍에서다시한국으로돌아온김정균감독을지목하는팬들도있다.김감독은김정수감독이T1에입단하기전약7년여간코치및감독으로함께한바있다.김정균감독은부인의임신으로가과함께하기위해귀국한상태다.

한편감독외에선발선수들에대한관심도뜨겁다.칸나,클로저,엘림,구마유시등신인선수라인과페이커,테디(박진성),에포트(이상호)등기존선수 간경쟁이치열할전망이다.김정수 감독이모든 선수를 기용해보며 최적의 합을 찾고자 했으나 아쉬운 결과를 남겼기 때문이다.

LCK최다우승,롤드컵최다우승등수많은기록을보유하고있는T1이이번실패를계기로다시한번역사를써 내려갈수있을지전 세계 e스포츠계의 시선이모이고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