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PC패키지 플랫폼 스토브를 통해 인디 개발자들의 데모 게임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스토브는 최근 스토브 플랫폼과 연계되는 인디 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도어’의 데모 버전을 선보였다.

플레이메피스토왈츠가 개발 중인 이 작품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3D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다.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몽환적 그래픽 표현법과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배경음악을 통해 마음을 여행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이 작품은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마음 속 상황에서 ‘문’을 향해 가는 상황이 반복된다. 높낮이나 간격을 고려해 이동하는 것을 비, 다양한 장치들을 통해 장해물을 극복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3D 환경에서의 시점 전환에 따라 스테이지의 구가 달리 보이는 것을 활용해 길을 찾아가는 것은 이 작품의 가장 기본적인 해법 요소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분할된 고정시야 화면의 사각지대를 극복하는 스테이지 등이 재미를 더한다.

플레이메피스토왈츠는 1인 개발자로 인디 게임 시장에서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작의 경우 PC플랫폼뿐만 아니라 X박스 등 콘솔 플랫폼 진출을 고려해 개발 중이다.

플레이메피스토왈츠 측은 “플레이어와 감정적으로 소통하는 작품을 만드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작품을 통해 세상이 금이라도 아름다워 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스토브는 최근 스토브 플랫폼을 통해 ‘고디안 퀘스트’의 한글판을 독점 론칭하는 등 PC패키지 게임 시장에서의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또 기존 발매된 PC패키지 게임의 유통뿐만 개발 단계의 인디 개발자들의 데모 게임도 스토브를 통해 소개하는 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서 안티앨리어싱의 ‘카인드’, 래빗홀게임즈의 ‘리로드’ 등의 데모 게임을 공개했다. 또 이번 플레이메피스토왈츠의 ‘도어’를 통해 이 같은 인디 게임 지원 사례를 늘려가게 됐다는 것.

특히 스토브를 통해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디 개발자들의 작품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소통을 거쳐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