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국내e스포츠리그'2020우리은행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월드챔피언십(롤드컵)선발전이9일젠지e스포츠의최종승리로마무리됐다.젠지는선발전을통해롤드컵3시드권을받았다.

앞서LCK정규리그에서1,2시드권을받은담원게이밍과DRX와함께롤드컵한국대표팀이확정됐다.젠지는최종전에서만난T1을3대0으로완파하며강팀의면모를보였다.

e스포츠통계플랫폼e스포츠차트에따르면이날경기는최고시청자수가104만4983명을기록할만큼팬들의관심이집중됐다.국내리그최고시청자수가100만명을넘기는경우는드물다.올해100만명을돌파한경기는스프링시즌결승전외두 번째다.

4월열린스프링시즌결승도T1과젠지가맞붙은경기다.당시엔T1이3대0완승을 했다.T1은스프링시즌우승으로LCK9회우승이라는기록을세웠고젠지는이번선발전우승으로LCK팀중처음으로롤드컵6회진출에성공했다.두팀모두올해LCK내최고기록을 경신한셈이다.

국내리그오브레전드구단중가장인기 있는T1인만큼롤드컵선발전에서탈락함에따라아쉬움을나타내는팬들도다수있었다.다만3대0으로패배한만큼젠지가강팀이라는점에는LoL팬들사이에선이견이없는분위기다.정규리그압도적인체급 차이를보여준담원과김대호감독과쵸비(정지훈)선수를중심으로한DRX,선발전을뚫고 온젠지까지이번롤드컵에서좋은성적을거두길바랐다.

비록결과는3대0으로일방적이었으나경기내용은아슬아슬한순간이많았다.3번의세트에서 킬스코어가역전되거나글로벌골드(전체 보유 골드량)가역전되는등의결과를예측하기힘든상황이이어졌다.T1은유리할 때저지른치명적인실수를젠지선수들이역전의기회로만들며분위기를뒤집는장면이연출되기도했다.

그동안젠지는T1에유독약한모습을보여정규시즌에서도T1보다앞서있음에도상대전적이밀리고있었다.이번승리로T1에약하다는징크스를깼으며선발전에 가면무건진출한다는징크스는유지하게됐다.

T1의경우스프링시즌젠지상대로완승을 하며우승했음에도롤드컵에진출하지못한아쉬운결과를만들었다.팀내경험이많은에포트(이상호)선수가치명적인실수를하거나페이커(이상혁)선수가신예선수들의실수에휩쓸리는모습을보이는등전반적으로합이맞지않았다는평이다.두선수모두화려한플레이가돋보이는장면이있었으나결과를뒤집진못했다.

한국대표팀담원,DRX,젠지는롤드컵그룹스테이지에서시작한다.롤드컵은9월25일개최되며추첨식은15일진행된다. 2020 롤드컵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