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은11월 13일 플레이스테이션(PS)4, X박스원, PC 배틀넷을 통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를 발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차세대 콘솔 기기 PS5와 X박스 시리즈X 버전은 연말 시즌 해당 콘솔 출시 일정에 맞춰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트레이아크와 레이븐소프트웨어가 개발한 이 작품은 오리지널 ‘블랙 옵스’의 뒤를 잇는 후속편으로 8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다. 냉전 시대 불안한 지정학적 세계 속으로 유저를 몰아 넣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에서는 음성과 텍스트가 한국어로 전면 현지화되며 취향에 따라 언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PC 버전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배틀넷 단독으로 출시된다.

싱글 플레이의 스토리 캠페인을 비, 차세대 멀티플레이어, 새 좀비 경험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출시 이후 선보일 ‘워존’도 한층 확장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싱글 플레이 캠페인은 배신과 공작이 당연시되며 80년대 대중 문화 요소들과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음모론이 융합됐다. 동베를린, 터키, 베트남, 소련 시절의 모스크바 등 세계 곳곳의 상징적인 지점에서 전투를 벌이며 역사적 인물들과 만나 씁쓸한 진실을 알아간다.

엘리트 요원이 돼 세계의 권력 균형을 무너뜨리고 역사의 흐름을 바꾸려는 수수께끼 인물 ‘페르세우스’를 추적하며 몇십 년에 걸친 음모를 막아야 한다. 캠페인 외에도 냉전 시대 다양한 무기와 장비를 차세대 멀티플레이어와 완전히 새로워진 좀비 경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작은 모든 모드에 걸쳐 통합된 진척도를 제공하고 현세대 및 차세대 콘솔 시스템 간의 크로스 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또 ‘배틀 패스’ 시스템을 도입하고 멀티플레이어 전장과 모드, 좀비 경험 및 탄탄한 게임 내 커뮤니티 이벤트 일정 등 무료로 제공되는 출시 후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다.

내달 10일에는 트위치 채널에서 멀티플레이어 플레이가 첫 공개될 예정이다. 향후 ‘워존’과 진척도를 공유하며 두 작품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벤토리 아이템도 추가된다.

이 회사는 작품 발매에 앞서 디지털 버전 중 일부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멀티 플레이어 오픈 베타 사전 참여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베타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