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간 주식 시장 상승세를 견인해온 게임주들이향후로도 안정적인 변동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이번 주 중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공매도 금지 기간을6개월정도 연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투자 전략을 뜻한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되자 6개월간 전체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가 이뤄졌다.

그간 공매도 금지 시한이 임박해오며 연장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려왔다. 하지만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에 무게감이 실린 것. 시장에서는 이번 공매도 금지 연장이 게임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다수의 게임주가 공매도로 인해 낙폭을 확대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을 샀다.

이번에 공매도 금지기간이 연장되며 주식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언택트 시대의 부각되는 산업으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거듭해 왔던 게임주들은 기존 모멘텀 중 하나였던 2분기 호실적 이슈가 소진되며 다소 힘이 빠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매도가 재개됐다면 게임주 전반에서 아쉬운 주가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 마저 제기돼 왔다.

시장에서는 주요 업체들이 각각 하반기 강력한 모멘텀을 보유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공매도 금지 연장, 코로나19 재확산을 통한 게임산업 부각 등이 힘을 더하며 향후로도 괄목할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선 이에 따라 정부가 실제 공매도 금지 연장을 발표할지는 물론 이를 통한 주식시장 여파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후로도 다양한 이슈가 게임주에 영향을 미치며 활발한 변동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