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게임업계 2분기 `활짝`…`언택트 효과 봤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8-13

코로나19 여파로 대다수 게임업체들이 2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언택트(비대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넷마블넥슨엔씨소프트 등 이른바 빅3 업체는 2분기 매출합이2원에 육박했으며,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빅3를 포함한 주요업체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변동률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었으나 대부분 호실적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언택트 시대 부각된 게임산업의 산업·경제적 위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넥슨은 게임업체 중 2분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645억엔(한화 약 730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100%가 넘는 수직상승을 보였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 6674억원으로 매출 3 클럽 가입을 예약해 놨다는 평가다. 또 넷마블과 상반기 누적 매출로 약 4000억원 가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올해에도 게임업계 매출 1위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6857억원으로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30.3%의 상승을 보였다. 이 회사 역시 영업이익으로 100%를 훌쩍 넘기는 수직상승의 모습을 연출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 2186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다양한 신작 모멘텀이 존재해 향후 실적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53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31% 성장을 보여줬다. 다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26% 줄었는데 ‘리니지2M’의 인기 하향 안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누적 매출로는 1 269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역시 이미 올해 연매출 2 클럽 가입은 예약해 놨다는 평가다. 오히려 3에 얼마나 근접한 수치를 보여 줄지가 관전 포인트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 게임시장에선 매출 1위 자리보다 넷마블과 엔씨의 2위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빅3 업체의 2분기 매출 합만 1 9544억원으로 2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14 2902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수치는 더욱 높게 평가된다.

주요 중견업체들 역시 대부분 호실적을 거뒀다. 코스닥 상장 게임주 중 시가총액 1위인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이 13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줄었지만영업이익이 5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2.4% 감소하는데 그쳤다.이 기간동안이 회사는 ‘섀도우 아레나’ 얼리 억세스 외에 특별한 신작 이슈가 없었다. 그럼에도 기존 작품들의 인기를 유지했다. 이 회사의 실적에 대해 시장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컴투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8.8% 증가한 1475억원을 기록했다. 6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와 야구 라인업의 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다소 아쉬운 성과를 보이기도 했으나 2분기 성과로 충분히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기존 캐시카우인 ‘서머너즈 워’의 인기가 지속되며 지속적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상장업체인 NHN은 2분기 게임사업 매출로 1055억원을 거뒀다. 전체 매출은 40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이 회사의 게임사업 영역은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웹 보드 게임 규제 완화 영향 및 기존 작품의 매출 증가로 소폭 상승을 보이는데 성공했다.

카카오는 2분기 게임사업으로 매출 1075억원을 거뒀다. 전체 매출은 9529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게임사업 매출은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게임즈 성과로 인식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2분기 게임사업 매출이 기존 중견업체들과 비견되는 성과라며 향후 기업공개(IPO)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 주요중견업체 매출실적을 보면 웹젠602억원, 게임빌 405억원, 위메이드 251억원, 선데이토즈 260억원, 이시티 430억원(잠정실적) 등의 성적을 거뒀다. 대다수 업체들이 재택근무확대와 오프라인행사 축소 등 언택트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아직 실적발표를 마치지 않은 게임업체들이 남아 있어한동안 게임산업에 대한 시장안팎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여러 업체가 하반기 보다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갖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