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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해외 시장 공략에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해외에 출시되는 각 작품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한편 상장을 앞둔 이 회사의 기업가치에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계현)는29일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를 글로벌 출시했다. 이 작품은 가디언들의 팬터지 모험기를 담은 RPG다. 레트로 풍 도트 그래픽, 특유의 유머 코드, 퍼즐 방식의 모험 요소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 작품의 글로벌 출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이 작품이 앞서 출시된 국내에서 매우 높은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국내 출시된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7위, 애플 앱스토어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초반 매출순위뿐만 아니라 유저 반응 역시 뜨거워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국내 시장에서 흥행성을 검증 받았다며 해외에서도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작품 특유의 게임성 역시 다수의 글로벌 지역에서 인기를 얻을 만하다는 평가다. 레트로풍 도트 그래픽을 사용해 고전 게임의 향수와 귀여움을 함께 제공한다는 것. 특유의 개그코드 역시 일부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유저에게 모두 즐거움을 줄 수 있게 구성됐다.

'가디언 테일즈'는 이날 글로벌 론칭이 이뤄졌다.

특히 이 작품은 해외 지역에서 이미 유저들의 긍정적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상반기 소프트 동남아시아를 비해 북미 지역 등에 소프트 론칭이 이뤄졌는데 애플 평균 평점 4.9점을 기록한 것.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정식 서비스가 이뤄지며 작품 성과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의 해외 론칭을 시작으로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가 이 작품 외에도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는 것.

이 회사의 라인업 중 하나인 ‘달빛각사’는 연내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앞서 국내에서 구글 매출 2위, 애플 1위 등의 상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또 이 회사는 최근 사전체험을 마친 온라인 게임 ‘엘리온’의 북미 및 유럽 지역 판권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적극적인 글로벌 공략 행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이 같은 행보가 상장을 앞두고 있는 이 회사의 기업가치에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정 지역 혹은 단일 게임에 매출이 집중돼 있으면 투자 부문에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성적, 다변화된 라인업을 갖추면 안정성이 확보되며 시장의 관심을 더욱 크게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을 준비 중인 이 회사는 이미 증권가의 기업공개 대어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행보가 기업가치 제고 및 장기성장 동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