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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간 소통으로 크툴루와 한 판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7-26

보드게임존에서 6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엘드리치 호러’다. 이 작품은 지난 2013년 미국 판타지플라이트게임즈에서 발매한 보드게임이다.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소설로 유명한 크툴루 신화를 활용했다.

앞서 출시된 보드게임 ‘아캄호러’의 후속작으로 전작에 비해 보다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게임 인원 역시 1명에서 8명까지 즐길 수 있다. 협력, 롤플레잉, 주사위 굴림, 지점간 이동 등 TRPG를 연상할 때 떠오르는 규칙을 가졌다. 출시 후 큰 인기를 통해 버림받은 지식, 광기의 산맥, 기이한 존재들 등 수 많은 확장팩이 발매됐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토큰 등을 섞어 더미로 만드는 것 만들어야 한다. 이 게임에서는 파멸, 창, 소문, 단서, 미스터리, 차원문, 괴물 등 다양한 토큰과 카드 등이 존재한다. 이후 사자를 정한다. 각 사자에 따라 체력과 정신력, 능력 등이 서로 다르다. 또한 이 게임에선 최종 보스 개념인 고대의 존재 역시 설정해 정할 수 있다. 사용되는 고대의 존재에 따라 게임의 진행 방향 및 난이도가 달라진다.

기본적인 게임세팅 이후 각 유저는 사자가 돼 협력 플레이를 펼친다. 게임의 최종 목표는 미스터리를 해결해 고대의 존재를 추방하는 것이다. 깨어난 고대의 존재 싸워 이기는 것도 가능하긴 하나 매우 어려워 깨어 나기 전 미스터리를 모두 해결하는 것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사자에 따라 서로 다른 능력치 등을 갖췄다. 또한 각 카드에는 상세한 설정 등이 기제돼 있는데 크툴루 팬이라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유저의 플레이는 행동, 우, 신화 단계로 걸쳐 이뤄진다. 행동 단계에서는 게임판을 이동하거나 향후 상황 대처를 위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우 단계에선 괴물과 맞서 싸우거나 우 카드를 뽑아 지시를 따른다. 신화 단계에선 플레이어들이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도전 요소가 발생한다.

해당 과정을 반복하며 미스터리 3개를 완수하거나 일어난 고대의 존재와 대결을 펼치면 된다. 게임 플레이 전체에 주사위의 결과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적과의 전투를 비해 다채로운 카드 사용 등에서 주사위 결과에 따라 다른 효과가 발휘되는 것, 가령 우 단계에서 주사위로 5나 6이 나오면 성공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실패하는 방식이다.

'엘드리치 호러'는 매우 다양한 카드와 세세한 규칙 협력적 요소 등이 어우러져 있다.

이 외에도 이 작품에선 매우 세세한 규칙과 다양한 카드, 협력적 요소 등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이 게임을 한 판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2~3시간 이상의 긴 시간이 필요하다. 또 처음 이 작품을 접하는 유저는 플레이 방식을 익히는 부문에서 다소 진입장벽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후 유저가 이 작품에 익숙해 지면 세세한 규칙과 플레이 방식은 유저를 보다 작품에 몰입하며 즐길게 하는 요소로 탈바꿈 된다.

또한 이 작품을 플레이 하기 위해선 유저간 협력이 필수불가결 하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저들간 소통 등이 이뤄지며 어려운 문제에 함께 도전하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에선 고대의 존재, 유저가 선택한 사자, 확장팩 여부 등에 따라 플레이 방향성이 달라져 할 때마다 신선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간단한 재미를 느끼기 보다는 본격적인 TRPG의 재미를 체험하고 싶을 때 적합한 게임이라 평가할 수 있다. 소설 등을 통해 크툴루 신화를 알고 있는 유저라면 작품에서 더 큰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유저간 보다 깊은 소통의 재미를 얻고 싶을 때 안성맞춤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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