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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한류` 3대 전략 발표 ... 게임 · e스포츠 등 육성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7-16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 문화체육관광부 브리핑 KTV 화면 일부.

정부가 올해를 ‘신한류’의 원년으로 삼고 진흥 정책을 펼친다. 게임 및 e스포츠 등의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한편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16일 국무총리 주재 제110회 국정현안점검정회의(서울-세종 정부종합청사 영상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20여 년간 지속되어 온 한류의 시기적 특징을 분석해 네 단계로 구분하고, 네 번째 단계인 올해 이후를 지향하는 한류를 ‘신(新)한류(K-Culture)’라 지칭하고 정의했다. ‘신한류’란 기존 한류와 달리 한국 문화 전반에서 한류콘텐츠를 발굴하고, 연관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상호 문화교류를 지향함으로써 지속성과 파급효과가 높은 한류를 말한다.

정부는 신한류를 위한 세 가지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첫 번째 전략은 ‘한류 콘텐츠의 다양화’다. 한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좋은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산돼야 하므로 기존 대중문화 콘텐츠 지원 외에도 우리나라의 풍부한 문화자산으로부터 새로운 한류 콘텐츠를 찾아내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한류로 연관 산업 견인’이다. 한류로 소비재뿐만 아니라 서비스 산업까지도 연계를 강화한다. 현재 각 관련 부처들이 산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협업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도 중복과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는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의 토대 형성’이다. 정부는 앞으로 한류의 지속적 성장과 확산을 위해서는 정책 총괄 기구와 정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따라 한류협력위원회 및 실무위원회를 두고 지원정책을 총괄할 계획이다.

한류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서 기존 콘텐츠 중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전통문화·예술·스포츠 등 우리 문화 전반에서 새로운 한류콘텐츠가 될 잠재력이 있는 것들을 찾아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비대면 경제에 적합한 기존 콘텐츠나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우선 ‘제1회 한중일 e스포츠 대회’ 개최(11월)와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설립 등을 계기로 우리 e스포츠를 세계적 한류 콘텐츠로 육성한다. 또 실감 콘텐츠 제작 지원과 체험 기반시설을 확충해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만든다. 기존 대중문화 콘텐츠 외에 한식·태권도·문화재 등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포함한 한국문화 전반으로 한류의 저변을 확장하기 위한 해외 사업을 지원한다.

한류 관련 정책 및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한류 소비층 확대 및 문화교류를 통해 한류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확산시킨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재하는 한류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협업사업을 기획추진하고, 해외 저작권 보호 지원체계를 위한 국제공, 국제 문화교류 증진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의 토대 형성을 위한 주요 과제로서 민관 협력 한류협력위원회를 법제화해 정부의 핵심 협업체로서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온라인상 해외 한류 수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한류 거대자료(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5월 구축한 코리아넷 ‘한류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외국인들이 한류를 비한 한국문화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한다. 한류 콘텐츠의 해외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해외지식재산보호협의체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시장 진출이 제한돼 관련 산업 분야들이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원 내용도 발표했다.

정부는 게임, e스포츠, 웹툰 및 1인 방송·영상 콘텐츠 등 비대면 모바일 매체에 적합한 한류 콘텐츠들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얼굴인식, 가상현실(VR) 등 신기술 융합 웹툰 제작을 지원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 적합한 신 유형의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등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실감 콘텐츠 개발, 온라인 케이팝 공연장 지원, 교육용 게임콘텐츠 개발 등은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디지털 뉴딜 사업에 포함돼 있다. 앞으로 신한류 정책은 한국판 뉴딜사업 방향과 보를 맞추어 집행하고 필요시 추가로 지원정책을 개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양우 문화부 장관은 “한류는 세계 문화사에 기록될만한 사건이고, 우리가 문화부문에서도 세계 정상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다”고 평가하며, “그러나 지금 한류는 기로에 서 있으며,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정부의 지혜로운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박양우 문화부 장관이 주재하고 13개 부처와 12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한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으며 6월에는 문화부에 ‘한류지원협력과’도 신설해 한류 지원정책의 총괄 기구도 구축했다.

한류협력위원회에 참여하는 부처와 기관들은 그동안 한류의 지속적 확산과 한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 정책 방향을 함께 논의했으며 그 결과를 담아 이날 정부의 한류 지원 종합계획인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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