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5주 차 일정이 15일 오후 5시 시작된다. 17일 1라운드 종료와 함께 2라운드가 열리는 만큼 치열한 순위 쟁탈전이 이뤄지고 있다.

15일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e스포츠, 담원 게이밍과 팀 다이나믹스 대결로 진행된다. 현재 아프리카는 5승 3패 4위, 젠지는 6승 2패 3위로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순위권에 포함된다.

담원의 경우 6승 2패로 젠지와 승패가 동일하지만 득실차가 10점으로 리그 2위다. 리그 내 가장 높은 득실차를 보유 중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다이나믹스를 상대로 승리하게 되면 7승 1패 득실차 9점으로 1위인 DRX를 제칠 수 있다.

다이나믹스는 4승 4패 득실차 0점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포함되기 위해선 리그 5위 내에 들어야 한다. 현재 T1과 아프리카가 5승 3패 득실차 4점으로 공동 4위다. 다이나믹스 입장에선 담원을 잡아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보이는 셈이다.

이번 리그 첫 LCK 진출로 어려움이 예상됐던 다이나믹스가 최근 T1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는 등 선전하고 있다. 다수의 팬이 담원과의 혈전을 기대 중이다. 한화생명e스포츠, 설해원 프린스, KT 롤스터등 하위권 팀 상대로 좋은 성적을 보여 강팀에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젠지와 아프리카 대결 역시 박빙의 승부가 예고됐다.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는 두 팀이지만 아프리카는 득실차 4점으로 다이내믹스에 쫓기는 모양새다. 4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설해원 상대로 2대0 완승을 해 기세가 올랐으나 팀의 주축이 되는 기인(김기인) 선수를 제외하면 다소 불안하다는 평이다.

LCK는 총 10주에 걸쳐 진행된다. 5주 차 세 번째 날인 17일 1라운드 결산이 이뤄진다. 이번 시즌은 국제 대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시즌인 만큼 2라운드에 접어들면 더욱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