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가 모바일 게임 ‘라스트 오리진’에 여름 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이벤트와 달리 신선한 재미를 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또 향후 이벤트에서도 서로 다른 색깔을 내는 것을 지향할 계획이다.

스마트이(대표 유지웅)는 20일 ‘라스트 오리진’에 여름 시즌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 이벤트는 6주간 총 3부에 걸쳐 이뤄진다. 괌섬과 그곳에 존재하는 요정마을 등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회사는 새 이벤트를 통해 기존에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품의 기본 설정인 근미래 배경의 SF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를 위해 팬터지적 느낌을 주는 것을 경계해 왔으나 새 이벤트에서는 해당 감성을 주고자 했다는 것. 이를 통해 유저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미니게임 형식의 특수작전 개요 역시 앞서서는 볼 수 없던 콘텐츠다. 이벤트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을 교환소에서 바꾸는 것은 동일하나 이 콘텐츠를 통해 추가적인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스마트이 관계자는 “기존 이벤트와 같으면 지루해져 다른 재미를 드리는 한편 더 많은 보상을 드리기 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특수작전 개요를 통해 유저는 바다에 뿌려진 아이템을 인양하고 이와 함께 고철 등 신규 자원을 얻을 수 있다. 신규 자원을 특정량 이상 확보하면 고정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특수 작전을 하기 위해서는 특정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는 이벤트 스테이지 탐색 보상으로 주어진다.

이 회사 관계자는 로버트라는 이름의 로봇이 여름 이벤트의 핵심 캐릭터라며 향후 EX급의 도전 콘텐츠에서 매우 강력한 AGS가 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개발 방향을 언급했다. 또 2부에 새로운 캐릭터가 하나 더 등장하는데 이 캐릭터를 통해 엘븐 포레스트 메이커, 다크 엘븐 포레스트 레인저 등으로 꾸려진 엘븐덱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 이벤트 난이도는 이전과 비슷한 완만한 상승 곡선을 보인다. 여름 스킨은 노출도가 높은 스킨부터 비교적 낮은 스킨까지 각각 준비되고 있다. 여름 테마에 맞춰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제작이 이뤄졌다.

20일에는 이벤트뿐만 아니라 기지 시스템도 오픈된다. 기지 시스템은 인테리어 느낌 보다는 전략 게임의 매니지먼트와 같은 느낌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령관의 레벨에 따라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이 개방되며 이를 활용해 자원 획득, 소모량 감소, 전투력 향상, 편의기능 등을 얻을 수 있다.

이 회사는 여름 이벤트를 시작으로 향후 나오는 이벤트 마다 서로 다른 색깔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일한 방식으로 전개돼 유저들의 피로도가 높아졌는데 이를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고 즐길거리를 계속 얹어서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여름 이벤트 이후 가을과 여름에 각각 시즌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볼륨이 큰 새 이벤트 사이에는 복각 및 서브 이벤트 등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콘텐츠 및 캐릭터 밸러스 정도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기지 시스템을 시작으로 추후 챌린지 보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2차 기지 시스템 업데이트가 이뤄지는데 앞서 추가되지 못한 다양한 기능들은 물론 꾸미기 부문, 캐릭터 상호작용 등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다중 부관, AGS 서약 대응 시스템도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AGS 서약 대응시스템(가칭 개)는 로봇들이 개를 통해 재무장한다는 콘셉트로 구상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본 능력치 및 스킬 등도 바뀐다. 이 같은 방향으로 로봇 캐릭터들의 성능을 올려주는 걸 생각하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섬 꾸미기는 다소 볼륨이 커 현재 구상 단계이며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성능이 낮은 캐릭터들의 밸런스 정 역시 꾸준히 이어진다. 이 회사는 우선 AGS 등의 밸런스 정에 이뤄지며 다수의 캐릭터가 상향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메인 스테이지 8지역도 연내 오픈을 목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이 관계자는 “2.0버전 이후 업데이트와 이슈 등으로 인해 개발 일정은 이전과 비슷하거나 금 짧았지만 여름 이벤트에 많은 신경을 썼다”면서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