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게임즈가 개발하고 소니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싱글 액션 RPG ‘호라이즌 제로 던’ PC판이 8월 7일 선보인다. 2017년 플레이스테이션4(PS4) 독점으로 출시된 지 3년 만이다.

이 게임은 2017년 올해의 게임(GOTY) 52개 부문을 수상하며 그 해 고티 갯수 2위를 차지할 만큼 유저들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2017년 국내 플레이스테이션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인기는 배틀그라운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성사로 이어지기도 했다. 2019년 호라이즌 게임 내 스킨 4종을 배틀그라운드에 공개한 것이다.

이번 PC판은 무제한 프레임,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 지원, 그래픽 변경 기능 추가 등이 예고돼 호평받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에선 30프레임으로 고정됐었기 때문에 팬들은 수준 높은 그래픽을 더 편하게 감상할 수 있길 기대했다.

스팀으로 출시되며 4일부터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게임이 출시되지도 않았으나 6일 기준 스팀에서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5위권 내에 진입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미래 문명과 원시 자연의 동화, 몰입도 높은 스토리 등이 이 게임의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주인공 에일로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언뜻 뻔한 플으로 이뤄졌지만 자연스러운 연출로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평이다.

이외 낮과 밤 및 날씨에 따른 시야 변화, 필드에서 볼 수 있는 몬스터 등도 세계관에 알맞게 구현됐다. 또 미래형 기계를 활용한 장비와 원시 부을 보는 듯한 생활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팬들은 스토리 마지막에 다음 이야기를암시하는 듯한 연출로 마무리된 만큼 이 새로운 판권(IP)의 후속작이 출시되길 바랐다. 지난 6월 개발사에서 후속작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인게임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출시 일정이나 게임 시스템 등 세부 정보는 안내되지 않았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