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1일 3주 차에 돌입했다.

1일 경기는 담원 게이밍과 T1, 젠지e스포츠와 샌드박스 게이밍이 맞붙었다. 1 경기로 이뤄진 담원과 T1은 인기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이번 시즌 공격적인 플레이가 지향되고 있는 만큼 치열한 대결이 예상됐다.

결과는 2대0 담원의 완승으로 끝났다. 두 경기 모두 긴 경기 시간으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특히 1세트는 T1이 경기 내내 유리한 위치에 있었으나 담원이 한타로 뒤집어 냈다. T1의 강점 중 하나였던 후반 전투를 꺾은 셈이다.

본래 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명한 담원과 안정적인 운영과 중후반 전투로 잘 알려진 T1의 대결이었다. T1은 이번 시즌 국제 리그 추세에 맞춰 공격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평이다. 담원은 교전 위주의 플레이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공격성을 갖추되 후반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호평받았다.

2경기로 이뤄진 젠지와 샌드박스 대결은 많은 팬이 예상한 결과가 만들어졌다. 샌드박스가 2대0 완패한 것이다. 샌드박스는 멤버 교체를 하며 새로운 바람을 불렀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경기 내용 역시 젠지의 일방적인 승리에 가까웠다. 팬들은 샌드박스가 변하지 못한다면 최하위권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다.

2일 오후 5시 시작되는 3주 차 두 번째 일정은 한화생명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 DRX와 팀다이나믹스의 대결로 이뤄진다. 한화는 4연패 중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5연패한 샌드박스와 함께 리그 최하위권을 기록하게 된다.

아프리카, DRX, 다이나믹스 모두 중위권에 속한 팀인 만큼 상위권 안착을 위한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공격성’이 이번 리그 주요 관전 포인트인 만큼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