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프로젝트레드가 개발 중인 온라인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의 개발자 영상 ‘나이트 시티 와이어 에피소드 1’이 공개됐다. 새로운 트레일러, 인게임 정보, 애니메이션 제작 등이 안내됐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는 게임 내 일부 플레이 영상으로 구성됐다. 액션, 미션 수행, 탑승 장비 등이 새롭게 등장해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 ‘사이버펑크’ 콘셉트에 맞게 어떤 사건을 추리하는 영상도 선보여 호평받았다.

영상 속에선 주인공이 주디라는 여성 인물과 함께 가상의 공간에서 하나의 사건을 추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살해당한 인물 시점과 전지적 시점을 모두 보여주며 인물 정보, 해킹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간다.

이러한 해킹과 추리는 다른 작품에도 볼 수 있는 익숙한 장면이지만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맞게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았다. 인물간 상호작용 또한 역동적으로 표현돼 게임 내 세계관에 몰입해 플레이 가능할 것 같다는 반응이다.

개발사 측은 애니메이션 제작 계획도 발표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트리거와 함께 만들고 있으며 2022년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안내되지 않았으나 넷플릭스를 통한 출시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사전 데모 버전을 시연한 스트리머 및 평론가들의 언급에 따르면 앞서 개발자 SNS 등을 통해 예고됐던 것처럼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과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순한 신체 크기부터 성기의 모양까지도 유저가 직접 정할 수 있다.

플레이 또한 자유로워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체, 총기, 옷 등을 통해 다양한 능력치를 합하고 구성하는 게 가능하다. ‘사이버펑크’ 세계관인 만큼 신체 개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획득하거나 총기 능력치를 올려 자신의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다.

다만 인게임 다양한 콘텐츠와 플레이 외에 일부 버그나 최적화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개발사 측에서 버그 수정을 위해 발매를 2달 연기한다고 발표한 이유가 이런 문제점 수정을 위한 것 같다는 입장이다.

이번 개발자 에피소드 영상은 홀리 베넷 커뮤니케이션 리더, 파웰 사스코 리드 퀘스트 디자이너, 패트릭 밀스 시니어 퀘스트 디자이너가 함께했다. 몇 주 후 새로운 에피소드가 또 공개될 것이 암시된 만큼 유저들은 하루빨리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되길 바랐다.

이 게임은 온라인 RPG ‘위쳐3’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CD프로젝트레드의 후속작이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이다. 11월 19일 발매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