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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시즌 임박에 게임시장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수의 사람들이 휴가대신 집에서 머물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해당 기간 다수의 사람들이 게임에 몰릴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직장인대상 한 설문사결과에서 전체 응답자의 26.8%만이 여름 휴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1.4% 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나머지 54.5%는 일정 및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으며 18.7% 일정 및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여름 휴가 계획을 기피하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코로나19(60.7%)가 꼽혔다. 이 외 비용부담(14%) 역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여름 연휴 기간 중 다수의 인원이 특별한 외부 활동 대신 집에서 게임 피서를 즐길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코로나 19 이슈 초기에도 다수의 게임 관련 이용률 및 구매 증가가 크게 늘었던 바 있다. 지난 4월 국내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동기 대비 10% 늘어난 5500만건으로 집계됐다. 또 2월 다나와에 따르면 PC 구성 관련 제품의 평균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2% 늘었다. 이 외 플레이스테이션(PS) 4,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기기의 수요 증가도 컸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여름 연휴 기간 중 다시 게임 이용 증가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전국적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업체들 역시 발 빠르게 여름 연휴 등을 겨냥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등을 펼치고 있다. 다수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에서 여름 맞이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 등이 펼쳐지고 있다. 또 게이밍 기어 업체들 역시 여름 연휴 집콕을 노리고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수스가 TUF 시리즈 첫 게이밍 공유기 TUF-AX3000을 이날 출시했다. 이에 앞서서는 오디오 브랜드 JBL이 첫 게이밍 헤드폰 퀀텀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외 로지텍이 고성능 게이밍 키보드 로지텍 G913 텐키리스 무선의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여름 연휴께 큰 폭의 게임이용 증가가 늘어나며 관련 산업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