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e스포츠 리그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17일 오후 5시 개막했다.

이번 시즌은 LCK가 프렌차이즈화 되기 전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리그다.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개막하는 리그인 만큼 팬들의 주목이 어느 때보다 집중되고 있다.

특히 T1이 앞서 개최됐던 한중전(MSC)에서 그룹 스테이지 탈락이라는 결과를 보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스프링 시즌1위인 T1의 아쉬운 성적으로 인해 LCK 내 다른 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LPL 팀상대로 선전할팀등장을 바라는팬들의 마음이다.

개막전은 아프리카 프릭스와 샌드박스 게이밍의 대결로 이뤄진다. 두 팀 모두 지난 스프링 시즌 아쉬운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아프리카는 스프링 시즌 1라운드 선전했으나 2라운드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샌드박스의 경우 LCK 마지막 승강전을 치를 정도로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였다.

기인(김기인) 선수를 주축으로 한 아프리카는 이번 시즌에도 기인 선수가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지에 대해 주목받고 있다. 반면 샌드박스는 LCK에서 첫 외국인 감독 ‘야콥 멥디’를 영입하며 새로운 변화를 줬다.

이후 치러질 2경기는 드래곤X(DRX)와 T1의 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다만 DRX는 T1에 패배하며 3위로 만"해야 했다. 이 경기는 DRX가 T1을 상대로 지난 시즌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서머 시즌은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스프링 시즌 당시 코로나 19사태가 지속함에 따라 온라인 경기까지 이뤄진 바 있다.

이번 시즌 후 국제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예정된 만큼 중요한 리그가 될 전망이다. 많은 프로팀들은 이에 맞춰 로스트 변경, 스폰서 계약 체결 등 팀 관리에 한창이다. 앞으로 변화될 LCK가 팬들에게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