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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FPS 다크호스로 급부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6-09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발로란트’가 출시 직후 PC방 점유율 순위 상위권 진입에 성공해 1인칭 슈팅 게임(FPS) 시장에서의 경쟁 구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게임 ‘발로란트’는 7일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은 론칭 첫날인 2일부터 13위로 출발했으며 바로 다음날부터 톱10위에 진입하며 흥행 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의 ‘더 로그’의 사에 따르면, 5일부터 주말까지 일간 순위 9위를 유지했으며 최고 점유율은 7일에 기록한 1.52%다.

이 작품은 5대5 캐릭터 기반 일인칭 전술 슈팅 게임이다. 넓게 보면 ‘배틀그라운드’를 비, ‘오버워치’ ‘서든어택’ 등 슈팅 게임들이 경쟁상대로 꼽히고 있다.

‘발로란트’ 출시 첫 주(6월1일~6월7일) 기준 이 같은 슈팅 게임들은 모두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감소했다. ‘오버워치’의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2.9% 감소했으며 ‘배틀그라운드’ 3.6%, ‘서든어택’ 6.6% 등 감소세를 보여 신작 출시의 여파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작품은 PC방 점유율 50%에 육박하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 중인 라이엇게임즈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아왔으며 이에 비례하는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때문에 향후 상위권 안착 및 선두권 경쟁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 작품에 대해 정밀한 총격전 승부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128틱 전용 서버를 비, 세계 곳곳에 분산된 데이터 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35ms 미만의 핑 환경, 정확한 타격 판정을 위한 맞춤형 넷코드 등을 내세우고 있다.

‘발로란트’ 서버는 모든 유저의 움직임을 128fps로 업 샘플링 처리한다. 상대의 인터넷 연결 상태가 좋지 않아 랙이 발생하더라도 서버가 자동으로 상대 움직임을 128fps 수준으로 부드럽게 향상시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최상으로 유지한다는 것.

라이엇게임즈는 35ms 미만 핑을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와 협력해 유저가 최대한 빨리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 ‘라이엇 다이렉트’ 마련에 힘써왔다. 전 세계 35개 도시에 인터넷 접속 거점을 두고 글로벌 백홀 네트워크를 보유하며 전 세계 70% 유저에게 35ms 미만 핑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라이엇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문제가 발생한 경로를 복구하거나 혼잡한 경로의 부하를 분산할 수도 있다. 향후 새 회로를 추가해 보다 많은 유저를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같은 회사 측의 노력은 기술적 장애 요소인 ‘피커스 어드밴티지’에 대응하기 위한 치다. 피커스 어드밴티지는 슈팅 게임에서 흔히 발생하는 기술적 장애 요소로, 불안정한 네트워크 및 서버 문제로 인해 다른 유저를 비정상적으로 먼저 발견해 공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라이엇게임즈는 픽셀 단위까지 정확한 고품질 게임 플레이를 지향하며 유저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이를 위해 이 같은 기술 개발 및 네트환경 구축에 매진해왔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와 맞물려 불법 프로그램 및 부정 행위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하고 있다. 앞서 추적 및 차단 프로그램의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으나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근절을 멈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발로란트’는 가까운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전 세계 실제 지역 및 문화권 출신의 요원(캐릭터)가 등장한다. 기존 ‘리그오브레전드’와 다른 완전히 새로운 판권(IP)의 시도로도 이 작품은 주목을 받아왔다.

영국, 대한민국, 미국, 러시아, 모로코, 중국 등 다양한 출신의 11개 요원은 각각의 고유한 전략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정보 수집, 지역 방어, 수비 지점 돌파, 장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 작품은 정밀한 총격전으로 순식간에 전투가 끝날 수도 있는 게임성을 지향한다. 헤드샷 성공 시 대부분 즉시 처치되며 소총 3~4발로 적을 처치할 수 있으나 반동이 심해 한발한발이 중요하다는 것.

이 가운데 스킬은 총격전에서의 승패를 결정짓는 요소가 아니라 전술 정보와 전략적 지원을 통해 보완하도록 설계됐다. 또 매 라운드 무기고에서 다양한 총기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교전에서의 전략성을 더하는 요소로 마련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앞서 두달간 비공개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를 점검해왔다. 이 가운데 정식 출시에 맞춰 멕시코 출신 요원 ‘레이나’를 비, 맵 ‘어센트’ 등의 새 콘텐츠를 추가한 것도 초반 흥행세에 보탬이 됐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이제 막 출시 1주일을 맞이하게 된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유저 의견을 수용한 지속적인 보완 및 e스포츠와의 시너지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인기작들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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