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발 업체 부밍게임즈가 스팀을 통해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 ‘컨커러스 블레이드’가 4월 6일 무료화 이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스팀차트에 따르면 3월 이 게임의 평균 이용자 수는 318명, 최고 접속자 수는 1120명이었다. 4월 한 달간 평균 접속자 수 3471명, 최고 접속자 수 1만 247명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가 약 10배 늘었다.

2019년 7월 ‘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 후 가장 높은 기록인 평균 이용자 수 2570명, 최고 접속자 수 4642명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 게임은 무료화 이후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신규 유저 이벤트 등으로 지속적인 유저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무료화 직후 중국인 불공정 운영, 최적화 문제, 부실한 인터페이스(UI)와 조작감 등 단점이 지적되며 큰 반등을 하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관리로 유저들의 평가가 바뀌고 있다.

다만 아직 최적화, 유닛 모션 및 밸런스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특히 RVR 게임 특성상 모션 판정이나 유닛 밸런스는 게임 몰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요소다. 유저 수는 급격히 증가했으나 스팀 내 유저 평가는 아직 ‘복합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국산 작품 중 유저들에게 비판받는 요소 중 하나가 운영이다. 게임의 완성도는 높으나 운영 단계에서 유저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독특한 콘텐츠 제공과&유저들의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한 운영으로&급상승 중인 ‘컨커러스블레이드’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