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가 글로벌 전역에서 급격한 순위 역주행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6주년 프로모션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회사의 2분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글로벌 전역에서 매출순위 반등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 크게 두각을 내고 있는 국산 게임이 없는 상황에서 게임한류의 선봉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4일 기준 이 작품은 미국에서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41위, 애플 앱스토어 18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틀전인 12일 대비 구글은 33계단, 애플은 79계단 오른 것이다. 또 일본에서는 구글 매출이 12일 95위에서 15일 54위, 애플은 75위에서 25위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는 애플 순위가 184위에서 51위로 100계단 이상 순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캐나다, 독일, 호주, 이탈리아 등 대부분의 해외지역에서 수십계단 가량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에선 전날 기준 구글 3위, 애플 2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구글 순위가 54위에서 17위, 애플 72위에서 17위로 뚜렷한 역주행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의 인기 역주행과 관련해 앞서 이뤄진 6주년 대규모 이벤트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신비의 소환서 100장 지급 등 론칭 이후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을 통해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것. 매출순위 역시 프로모션 전개 당일(13일)을 기준으로 순위가 높아진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론칭 6주년을 앞둔 이 작품이 향후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을 통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 작품의 매출순위 상승이 컴투스 2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작품의 인기 반등이 향후 출시된 '서머너즈 워' IP 활용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이 회사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6주년 프로모션과&업데이트가 매출순위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역대급 혜택을 주는 이벤트여서 기존 유저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 복귀 유저들 모두 매력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