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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시선잡기에 게임업체들 ‘안간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4-03

게임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작품 자체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 여부 역시 흥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케팅비용은 기업이 판매 활동을 할 때 사용하는 돈으로, 게임업체들의 마케팅비는 일반적으로 신작 출시 대규모 프로모션 시기에 집중된 경향을 보인다.

넷마블은 지난해 마케팅 비용으로 총 2926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대비 6.1% 감소한 수치다. 시기별로는 1분기 628억원, 2분기 836억원, 3분기 723억원, 4분기 739억원으로 모습을 보였다. 2분기 가장 많은 금액이 사용됐는데 해당 기간 이 회사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BTS 월드’ 등을 출시한 바 있다. 당초 지난해 출시키로 했던 작품 2개가 올해로 론칭시기를 미뤘기 때문에 전체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씨소프트의 작년 마케팅 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84% 오른 1073억원을 기록했다. 기간별로는 1분기 190억, 2분기 242억, 3분기 227억, 4분기 413억이다. 4분기에 비용집행이 집중돼 있던 것은 해당 시기 이 회사가 ‘리니지2M’을 출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당시 이 회사는 유명 연예인 등이 아닌 작품 화면 등을 활용한 다양한 광고 등을 선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샀다.

NHN의 지난해 광고선전비는 6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0.2% 늘어난 수치다. 기간별로는 4분기에 189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이 사용됐다. 해당 기간 이 회사의 마케팅 비용 증가는 ‘컴파스’ ‘크루세이더 퀘스트’ 등 게임 관련 마케팅 집행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신작 출시 지연 등의 이유를 제외하면 대형업체들 모두 마케팅 비용을 늘릴 것이다. 중소업체들 역시 대체로 같은 모습을 보였다.&대형업체들과 외산 게임들의 틈바구니 사이에서도 개선 넘치는 작품과 광고를 펼치며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던 것.

펄어비스는 지난해 마케팅 비용으로 782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99.48%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이 회사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를 비롯해 ‘검은사막’ 콘솔 버전 등을 론칭했다. 또 지스타에 참가해 ‘도깨비’ ‘붉은사막’ ‘플랜8’ 등의 작품을 공개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샀다. 아울러 이 회사는 지난해 인기 유튜버를 활용한 광고를 비롯해 식품 콜라보 행사 등을 펼친 바 있다.

컴투스의 지난해 마케팅 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00억원 감소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렇다 할 대작 출시가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 작품들의 마케팅 역시 효율적으로 이뤄져 비용 감소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 회사는 올해 ‘서머너즈 워’ 판권(IP) 활용작 등 주요 작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 90억원, 웹젠 105억원, 네오위즈 386억원 등 다수의 업체가 수 백억원 이상의 금액을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했다.

업계에서는 또한 게임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각 업체가 마케팅에 뭉칫돈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각 업체의 마케팅 행사 등은 오프라인을 전면 취소하고 온라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변화가 어떻게 작용할지 살펴봐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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