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가 출시 초반 준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MMORPG에 배틀로얄을 결합한 시도가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 같은 인기를 기반으로 흥행 열풍을 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의 모바일 게임 ‘A3: 스틸얼라이브’는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온라인 게임 ‘A3’의 판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MMORPG에 배틀로얄을 결합한 독특한 작품성을 갖추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앞서 지스타 출품 당시 현장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며 흥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 같은 전망에 걸맞게 이 작품은 출시 초반 인기 몰이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 작품은 출시 하루 전인 11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사전 다운로드 개시 5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12일에는 구글에서도 인기 1위를 달성했다. 이후 이 작품은 전날까지 양대마켓에서 인기 1위를 유지하는 등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 잡았다.
매출순위 역시 준수하다. 이 작품은 출시 첫날 애플에서 2위를 기록했다. 13일부턴 55위로 구글 매출 집계도 시작됐다. 14일에는 11위로 구글 순위를 크게 높였다. 론칭 나흘 만인 15일에는 9위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전날 기준 이 작품은 구글 매출 9위, 애플 2위를 각각 기록했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추가적으로 순위를 높여 구글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저들의 평가 역시 긍정적이다. 이날 오전 기준 구글 평점 4.3점(5점 만점)을 받고 있는 것. 1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작품들 중 해당 점수 이상을 받고 있는 것은 이 회사의 다른 게임인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뿐이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의 인기에 대해 MMORPG에 배틀로얄을 결합한 시도가 정확히 적중한 것으로 보고 있다. MMORPG 장르는 이미 국내에서 다수의 작품이 출시된 바 있으나 여기에 배틀로얄을 결합해 신선함과 차별점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다수의 유저들 역시 이 작품에 결합된 배틀로얄 시스템을 호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출시 초반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순위 상승과 장기 흥행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융복합 장르인 이 작품의 성공으로 향후 출시되는 게임들에도 트렌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작품의 초반 흥행이 사업적인 관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보이고 있다. 앞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함께 넷마블의 실적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작품이 준수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이 회사의 차기작에도 기대감이 더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