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앱 관심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기존에는 대부분 게임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나 현재에는 코로나19, 신천지 등과 관련된 앱들이 상위권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것.
27일 모바일 앱 시장분석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구글 플레이 전채 앱 인기순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게임은 ‘드로우 클라이버’ ‘AFK 아레나’ ‘R5’ ‘푸쉬엄 올’ 등 총 4개다. 이는 지난달 26일 대비 2개 줄어든&것이다. 또 순위 역시 지난달의 경우 게임이 전체 앱 중 인기 1위를 기록했으나 이달에는 3위로 떨어졌다.
대신 그 자리를 코로나19 관련 앱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 전날 기준 구글 전체 앱 중 인기 1위를 기록한 것은 티나쓰리디의 ‘코백’이다. 이 앱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지역 100m 이내 인접시 알림, 확진자 동선, 질병관련 국내외 현황 등을 제공한다.
인기 2위인 ‘코로나맵’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4위에는 ‘신천지위치알림’이라는 앱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닥터’ ‘코로나19 바이러스 현황판’ ‘코로나나우’ 등 질병 관련 앱들이 중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게임의 경우 전체 앱 인기 관점에서 볼 때 순위가 낮아져 있는 편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저들의 앱 관심순위에도 변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앱 인기순위 변화는 각 업체 마케팅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기 순위 상위권에 랭크될 경우 자체적인 홍보효과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앱 등에 밀려 낮은 순위를 기록할 경우 유저들의 관심을 사기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
특히 내달부터 주요업체들이 본격적인 신작 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 인해 개별 작품들의 마케팅 공세가 이어질 예정이나 코로나19관련 이슈가 쏟아져 시장 전반의 화제성을 모으는데는 다소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게임시장에서 신작 흥행을 위해선 작품성은 물론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는 마케팅 역시 필수”라며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슈로 게임들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