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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매출 5조 앞둔 `리니지` 모바일게임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9-11-01

'리니지' 판권을 이용해 만들어진&모바일게임 두 작품이 불과 2~3년 만에 매출 5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매월 2000억원에 가까운&매출을 달성했다는&것인데 입이 떡 벌어질 일이 아닐 수 없다. &

화제의 주인공은&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리니지M'과 '리니지2레볼루션'이다. 이 두 작품은 서비스 20년을 훌쩍 넘긴 온라인게임&'리니지'와 서비스 10년을 넘긴 '리니지2'를 모태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을 내놓기 전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남들이 너도나도 모바일게임 시장에 뛰어들 때 이 회사는 '아직 때가 안됐다'며 시장 참여를 미뤄 왔다. 일각에선&이 회사의 성장 동력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사양길에 접어든 온라인게임에 집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스마트폰의 사양이 기존 PC에 버금갈 정도로 고사양화되자 PC에서만 가능했던 고퀄리티 기술이 모바일에서도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엔씨소프트는 준비해 온 '리니지M'을 전격 발표했고 대성공을 거뒀다.&&

이들의&각고의 노력과 장인 정신에&찬사를&보낼 수 밖에 없다. 자신들이&게임업계의 최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해 보인&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MMORPG 장르의 쏠림 현상을 더욱 심화시켰다는&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5~6년 전까지만 해도 캐주얼게임과 스포츠게임, 액션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 뿐만 아니라 장년층 주부 들이&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리니지M' 등 대작 MMO의 등장 이후 나머지 장르의 작품들은 무대에서 사라져 버렸다.&

엄청난 대작의 그늘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반짝 등장했다가 소리없이 저버린&것이다. 이러한 현상은&영화계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지고 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들이&스크린을 점령하면서 나머지 작품들이 설 땅을&잃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영화 배급사들과&멀티플렉스 극장주간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그렇다. 어떻게 이 작은 나라에서 연간 1000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는 작품을&끄떡하면&배출할&수 있다는 것인가.&스크린 독점의 폐해일 뿐이다.

다행히&게임시장의 경우 영화와는 분명 다르다는 사실이다. 탄탄한 작품성과 뛰어난 그래픽 등으로 무장한 게임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그 뒤에는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실력있는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점을 부인키 어렵다.&그렇다고 해서 이같은&쏠림 현상에&대해 이들이 자유로울 수 있다는 얘기는&아니다. 시장 유통질서의 일정 책임은 대기업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나무만 베어 갈 게 아니라 숲을 조성하고&묘목도 심어야 한다는&것이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출시될 수 있도록 일정부문의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스타트업들의 작품 개발을 지원하고, 참신한 장르의 작품에 대한 관심도 기울여야 한다. 그 것이 5조원 매출이란 대 기록을&눈앞에 두고&있는 '리니지' 시리즈 수혜 기업들의&시장에 대한 의무이자 책임감이라고&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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