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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한빛, 게임 안정화ㆍ사업 다각화 박차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9-09-03

오디션
'오디션'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가 주력사업인 게임을 기반으로 교육,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신사업 개척에 본격 나서며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주력 작품인 '오디션'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어학과 드론 등 비 게임분야를 집중 육성해 매출원을 다각화 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새로운 20년을 내다보며 게임업체라는 틀을 벗어나 종합 IT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변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빛소프트는 우선 게임부문을 안정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작 모바일게임 서비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어부M’ ‘퍼즐오디션’ 란부 삼국지난무‘ 등 모바일게임 3개작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교육, 헬스케어, 드론, 블록체인 등 다각도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인 ’도시어부M’은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 판권(IP)을 활용한 낚시 게임이다. 방송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등장해 친숙함을 더한 것은 물론 낚싯줄을 감고 푸는 조작이 모바일 환경에 맞춰 간편하게 재현돼 폭넓은 유저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신작 라인업 중 하나인 ‘퍼즐 오디션’은 ‘도시어부’와는 또 다른 접근법으로 다양한 유저들을 공략해 나갈 작품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이 회사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리듬 액션 게임 ‘오디션’ IP를 바탕으로 퍼즐 SNG를 접목한 게임이다.

‘오디션’은 15주년을 맞은 장수 온라인게임으로 두터운 팬층에 IP 파워 역시 강력하다. 이를 활용한 ‘퍼즐 오디션’은 캐주얼 유저층 공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란부 삼국지난무’는 글로벌 업체 스퀘어에닉스의 IP를 활용한 전략 RPG다. ‘삼국지난무’는 2013년 출시된 간판 IP 중 하나다. 이번 후속작은 카툰 렌더링 그래픽에 전략성을 가미했으며 조조, 유비, 손견 등의 고전의 인물들을 새롭게 해석해 차별화된 개성을 갖췄다.

이 회사는 시나리오 모드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모든 국가 유저들과 경쟁하는 대규모 길드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유저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스퀘어에닉스와 협업하고 있다.

란부
'란부 삼국지난무'

한빛소프트는 신작뿐만 아니라 기존 인기작의 저변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PC온라인게임의 대표작 ‘오디션’은 올해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에 참가해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정식종목 채택에 따라 기존보다 풍성해진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성남e스포츠페스티벌’에 이어 ‘충주무술축제’에서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제3회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등 자체 대회 개최까지 앞두고 있다.

‘오디션’은 최근 완전히 다른 방식의 ‘양손모드’가 도입됐다. 이는 기존 사용하던 방향키에 추가로 'WSAD'키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안무 배틀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같은 양손모드의 패턴은 모든 유저가 처음 접하는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게임 내 경쟁 구도가 뒤바뀌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손모드에서는 최근 유입된 유저도 기존 고수들과 동일한 출발선상이기 때문에 연습량에 따라 이들을 추월할 수도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양손모드를 e스포츠 대회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기도 하다. 양손모드 도입에 따라 e스포츠 선수들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흥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 예측불가의 상황이 연출되며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C온라인게임 ‘오디션’뿐만 아니라 모바일 버전인 '클럽오디션'의 경우 글로벌 서비스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진출한 태국 시장에서는 음악 게임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클럽오디션’의 동남아 지역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태국에 이어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클럽오디션
'클럽오디션'

한빛소프트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게임을 넘어 생활밀착형 종합 IT 솔루션 회사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VRAR, AI를 비롯해 교육, 헬스케어, 드론, 블록체인 등의 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하는 중이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는 앞서 20주년 슬로건으로 각 사업의 영문 약자에 의미를 부여한 ‘한빛 브링스 그레이트 에볼루션’을 선포했다. 이를 통해 다각도의 사업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대내외적으로 약속했다.

드론 사업은 자회사 한빛드론을 통해 5G 환경에 맞춰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빛드론은 지난 2015년부터 드론사업을 개시했으며 항공 촬영용 및 산업용, 전문가용 드론을 유통하고 있다. 당시 7500만원이던 연간 매출이 지난해 57억7000만원으로 약 77배 증가했다.

한빛드론은 최근 SK텔레콤과 영상관제 및 원격제어 솔루션 총판 계약을 맺었다. 또 '불법 드론 조기 탐지 및 대응 시스템 구축 산학정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빛드론, 신라대, 53사단, SKT 등이 3년간 ▲불법 드론 탐지ㆍ대응 메뉴얼 개발 및 공동 실증 ▲산학정 연계 불법드론 탐지ㆍ대응 시스템 기반 조성 ▲탐지 기술ㆍ분석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드론산업 규제개선 연구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한빛은 딥러닝 방식의 AI를 활용한 음성인식ㆍ챗봇ㆍ음성합성 기술을 동시에 개발 중이며 이르면 연내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람의 감정까지 파악할 수 있는 학습 수준을 통해 장애인 교육ㆍ 노인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VRAR 사업에서는 지난 4년간 정부 과제로 개발한 '증강현실 기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가 최근 울산광역시의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재난대비훈련'에 사용되며 시장 진출 채비를 마쳤다. 5G를 통해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지연 없이 전달할 수 있게 되면서 AR 기반의 재난대응 통합훈련 시뮬레이터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특허받은 영어 교육 앱 '오잉글리시'에 이어 중국어 교육 앱 '오차이니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듣고 말하는 '쉐도잉 학습법'을 통해 실전 중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수학 교육 프로그램인 '씽크매스'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 막바지 개발단계다. 코딩 교육 프로그램 '씽크코딩'은 학원 시장을 넘어 일선 학교 수업에도 활용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제휴 및 서비스 영역을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4차산업에 필요한 올바른 인재를 적기에 양성하고 양질의 교육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해 빈부에 따른 교육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핏데이
'핏데이' '런데이'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는 달리기 앱 '런데이'와 홈 트레이닝 앱 '핏데이'의 서비스 제휴를 강화해 유저 확대 및 국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핏데이’는 SK브로드밴드 'B tv'와 제휴해 'B tv x 핏데이'를 론칭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사업 분야에서는 '브릴라이트' 플랫폼과 게임 업체들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릴라이트는 지난 7월 메인넷을 론칭했으며 게임 연동 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글로벌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사업들을 통해 여타 게임업체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시장에 변화와 혁신의 화두를 던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게임업계에 대한 규제와 사회 일각의 부정적인 시선들을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4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26억원을, 당기순이익도 21%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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