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첫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이 내달 13일 출시된다. 수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오픈필드, 압도적 규모의 길드 콘텐츠를 핵심 재미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24일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양재 엘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작품은 온라인 게임 ‘테라’의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에 이식한 MMORPG다. 원작 ‘테라’의 경우 글로벌 전역에서 2500만명의 유저를 보유했다. 이 작품은 라인과 룽투게임즈와 합작회사인 란투게임즈가 개발했으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가 이뤄진다.

송기욱 란투게임즈 개발총괄 대표는 기존 ‘테라’ 판권(IP) 활용작들과 차별화된 이 작품만의 특징으로 세계관과 캐릭터를 꼽았다. 스토리 부문에서 이 작품은 원작의 20년전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데바 전쟁 시대의 아르보레아 대륙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암흑세력에 저항해 나가는 연맹군의 이야기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오픈 필드 역시 전작의 많은 부문을 계승했다. 동부 가드, 알레만시아, 에세니아 등 각 지역의 특징을 원작의 감성을 살려 구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원작에는 존재하지 않는 호가스 공국, 제국 국경 지대 등도 추가해 작품의 재미를 높였다.

캐릭터 부문에서도 이 작품만의 차별점이 존재한다. ‘테라’ IP 활용 모바일 게임 중 처음으로 케스타닉 종족을 선택할 수 있는 것. 여기에 기본적으로 휴먼, 하이엘프, 엘린 등 원작의 캐릭터 등도 충실히 구현됐다.

이 회사는 이 작품에 익숙하지만 새로운 경험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이 작품에는 원작의 대표적 콘텐츠 중 하나였던 문장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돼 제공된다. 각 스킬에 어떤 문장을 장착하느냐에 따라 무기의 속성 및 이펙트가 달라진다. 또 전설 장비에 특수 옵션이 추가돼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펫의 등급에 따라 스킬을 보유해 전투에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외에도 이 작품에선 원작의 보스 및 몬스터 등과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또한 이 작품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신의 시야도 존재해 신규 NPC, 몬스터와의 전투, 보물 상자 획득 등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협력의 재미도 강조했다. 이 같은 협력의 재미를 극해화하기 위해 정통 파티플레이를 구현했다는 것. 파티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시련의 폭풍, 드래곤 둥지, 원정 등 다양한 콘텐츠도&이 작품에 갖춰져 있다. 이 작품은&협력뿐만 챔피언 아레나, 명예의 아레나 등 경쟁을 펼치는 PVP 콘텐츠도 구비했다. 여기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퀘스트, 아름답고 웅대한 오픈 필드 등 방대한 콘텐츠도 소개가 보유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안정적인 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과거 사례를 답습하기 보단 유저 입장에서 고민하는 서비스를 해 나가겠다는 것. 이와 함께 준비된 3개월 분량의 콘텐츠를 2주 단위의 짜임새 업데이트를 실시해 작품의 재미를 계속해서 높여나간다는 설명이다.

매출순위 목표에 대해 지승헌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실 실장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유저 분들과 눈 높이를 맞춰 소통해 나가다 보면 수치 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안정적인 서비스가 최우선 목표임을 나타냈다. 또한 지 실장은 기존 ‘테라’ IP 활용작과 이 작품의 가장 차별화된 요소로 경쟁과 협동을 통한 파티 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조계현 대표는 “’테라 클래식’은 익숙하지만 새로운 경험의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게임으로 MMORPG의 본질에 최대한 집중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