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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모바일게임 신작 격돌...흥행 양극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9-05-27

아르카
아르카

지난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이스트게임즈의 ‘카발 모바일’, 레인보우홀스의 ‘레전드 오브 블루문’, 유엘유게임즈의 ‘아르카’ 등 7개&신작들이 동시 론칭돼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그러나 ‘아르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0위권밖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엘유게임즈(대표 오영파)의 ‘아르카’는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하고 있다. 론칭 직후 20위권에 오른데 이어 지난 주말 톱10위 진입에 성공했다는 것.

이 작품은 일본 성인 영상물(AV) 배우를 광고 모델로 앞세워 찬반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또 이후 배우 김혜자를 새로운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등 적극 공세를 펼쳤다.

배우 김혜자가 게임 광고에 출연한 것은 이례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이에 힘입어 이목을 끄는데 성공, 초반 흥행세에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르카’와 비슷한 시기 론칭된 작품들 중에서는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드래곤라자2’, 이스트게임즈의 ‘카발 모바일’가 각각 59위와 63위를 기록해 그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톱10위 진입한 ‘아르카’와는 비교적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것.&

‘드래곤라자2’는 이영도 작가의 팬터지 소설 ‘드래곤라자’ 후속작 ‘퓨처워커’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또 ‘카발 모바일’도 10년 이상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을 재현한 MMORPG로, 두 작품 모두 유명 IP를 활용한 작품이지만 50~60위권으로 다소 더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에이프로젠게임즈가 선보인 ‘소울워커 제로’도 매출 순위 20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도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액션 RPG임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날 출시된 넥슨의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매출 순위권 진입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작품은 일본 토호와 ‘고질라’ 판권(IP) 활용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역대 시리즈의 괴수들이 구현됐으나 흥행 측면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전드
레전드 오브 블루문

비슷한 시기 론칭된 작품 중 하나인 레인보우홀스의 ‘레전드 오브 블루문’ 역시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 작품은 배우 설경구를 광고 모델로 앞세워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지난 25일 구글 플레이 결제 오류가 발생했으며 이와 맞물려 마켓 검색 제외 및 다운로드 불가 등 정상적인 서비스에 제동이 걸렸다. 앞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00위권으로 출발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이틀 여 만에 순위에서 제외됐다는 것.

레인보우홀스 측은 “현재 개발 및 운영팀에서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상황으로 구글 측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에따라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레인보우홀스는 상하이킹넷테크놀로지 자회사로 북미와 유럽 10개국을 비롯, 대만과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게임 사업을 전개해왔다. 올해 '레전드 오브 블루문' 론칭을 계기로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첫 진출작부터 유저들의 불만을 사게 됐다는 것. 또 최근 다수의 작품이 동시 출시돼 경쟁이 치열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의 악재는 더욱 치명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명 배우를 앞세운 광고 모델로 시선 끌기에는 성공했지만 정작 안정적인 서비스에 대한 기본적인 대비에는 허술함을 보여 유저들의 신뢰를 잃게 됐기 때문에서다.

일각에선 앞서 다수의 중국 업체들이 마케팅 물량 공세에만 신경 쓰고 부실한 서비스 품질로 불만을 사왔던 사례가 반복되며 부정적 인식이 굳어져왔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번 유저들의 눈밖에 나게 됨에 따라 이를 회복하기에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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