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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패스 오브 엑자일` 내달 사전 오픈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9-04-29

사진=왼쪽부터
사진=왼쪽부터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딩기어게임즈 CTO,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퍼블리싱 본부장.

카카오게임즈가 내달 30일&'패스 오브 엑자일'을 사전 오픈하며&국내 서비스 행보를 본격화한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ㆍ조계현)는 최근 판교 사옥에서 온라인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간담회를 갖고 현지화 정책 및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뉴질랜드 업체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개발한 핵&슬래시 스타일의 액션 RPG로 전 세계 30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스팀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 톱10위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말 확장팩 출시 이후 3주간 접속자 20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6월 8일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론칭에 앞서 내달 30일 사전 오픈을 통해 안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전 오픈에서의 유저 계정 정보를&정식 서비스까지&이어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글화를 통한 언어 장벽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전용 게이트웨이를 적용해 보다 빠른 네트워크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앞서 해외 서비스를 즐겨온 유저의 계정 정보를 카카오 계정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타진 중이다. 다만 한번 카카오로 이전한 계정의 정보를 되돌리는 것은 지원되지 않는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퍼블리싱 본부장은 “해외 계정으로는 카카오 서버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한국 유저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제약을 적용키로 했다는 게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캐릭터 성능에 영향을 주는 유료 아이템이 제공되지 않는 ‘논 페이 투 윈’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따라 카카오게임즈 역시 아이템을 저장할 수 있는 가방이나 꾸미기 요소 등을 주로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한국에서는 이 같은 과금 모델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져 서비스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한국형 유료화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사진=김상구
사진=김상구 카카오게임즈 PC퍼블리싱 본부장.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해 “탄탄한 게임성으로 오랜기간 사랑 받아온 작품들을 찾고 발굴하는 게 우리의 미션이라 생각해왔다”면서 “유저들의 소비 패턴이 많이 달라져왔기 때문에 이제는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레벨을 올릴 때마다 주어지는 포인트를 활용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노드’ 시스템이 구현됐다. 수백여개 노드를 선택해 나가는 방식의 캐릭터 빌딩을 통해 무궁무진한 자유도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아이템의 ‘소켓’에 장착하는 보석 개념인 ‘스킬젬’ 시스템도 이 같은 자유도를 더한다. 스킬젬 및 서폿젬을 최대 6개까지 연결할 수 있으며 조합에 따라 같은 아이템이라도 불화살이나 얼음화살로 달라지거나 확산형, 관통형 등 속성이 변경된다.

이 작품은 3개월 단위로 새로운 ‘리그’가 시작된다. 이를 통해 10개 액트로 구성된 콘텐츠를 매번 다른 방식으로 즐기게 된다.

자유도가 높고 방대한 콘텐츠가 제공됨에 따라 이 작품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느낄 것이란 우려도 없지 않다.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추천 빌드 및 가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김 본부장은 말했다.

그는 또 과거와 달리 인터넷 개인방송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를 통해 관심을 갖고 게임에 적응하는 유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방송 진행자들과 협업을 하거나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 본부장 외에도 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딩기어게임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사진=조나단
사진=조나단 로저스 그라인딩기어게임즈 CTO.

조나단 CTO는 “한국은 ‘패스 오브 엑자일’과 같은 핵&슬래시 장르를 즐기는 유저층이 두터운 것 같다”면서 “게임 시장 규모도 크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대비 이점이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PC방 문화 및 인프라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PC방 매장과 게임 업체 간의 과금 모델에 대해 부분유료화(F2P)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서 전 세계로 널리 퍼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이미 수년간 글로벌 서비스가 이뤄져 왔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 론칭이 너무 늦은 게 아니냐는 반응도 없지 않다. 신작으로써 한국 유저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우려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해 “장기간 서비스를 통해 핵&슬래시 유저들의 취향을 파악하는 내공을 쌓아오면서 완성도를 높여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화려하고 예쁜 캐릭터를 좋아하는 기존 유저층과는 다른 타깃을 소구하고 있으며 그런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내부에서도 60~70%가 이 작품에 대해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그라인딩기어게임즈 측에서 공유한 한국 IP 계정도 15만개 수준이라는 점에서 아직 새로운 유저를 끌어올 여지가 많다는 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조나단 CTO는 또 “게임 엔진이나 그래픽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올해 11월 개최할 예정인 ‘엑자일콘’에서 보다 다양한 내용을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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