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게임 업체들의 수출 성과에 힘입어 한류 흑자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수지에서 한류 관련 수지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24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게임 수출과 관련된 통신ㆍ컴퓨터ㆍ정보서비스수지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21억 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게임 업체들의 견조한 해외 실적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해외 유저가 국내 업체 게임을 다운로드하면 국제수지에서 서비스 수출로 잡힌다.&
게임 수지는 지난 2017년 기준 11억 3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타 분야 대비 몇 배가 넘는 규모로 전체 흑자를 견인한 것이다.
지난해 K팝 음원이나 영화ㆍTV프로그램 판권, 콘서트 수입 등음향영상 및 관련서비스 수지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3억2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제재로 한류가 위축되는 듯 했으나 게임 업계의 공격적인 해외 서비스 확대로 위기를 극복해냈다는 평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