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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e스포츠산업협회는 또 뭔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9-01-25

최근 (가칭)이스포츠산업협회란 이름의&단체가 발기인 총회를 가지면서&e스포츠계가 술렁이고 있다.&이들은 곧 창립 총회를 갖는 등 협회 설립을 구체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한국e스포츠협회가 새 회장을 영입하는 등 조직정비와 재도약을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유사 단체의 출범 계획에 대해&e스포츠계는 먼저&황당하고 뜸금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인 것 같다.&

이 단체의 성격이나 구성원을 보면 더 그렇다.&이스포츠산업협회는&발기인 총회를 통해&코리아씨이오서밋&박봉규 이사장을 회장에 추대하고 사무총장에 김유주 피닉스구단(오버워치 퍼시픽 리그 컨텐더스)대표,&감사에는 하종원 변호사를 각각 선임했다. e스포츠계를 안다는&인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또&이 단체가 밝힌&창립&배경을 참고하면&기존의 e스포츠협회의 정관 내용과 별다른 차이를 발견할 수 없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지금,& e스포츠협회가 새로운 회장을 영입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는 시점에 또다른 유사단체가 협회 창립을 준비중이라는 것이다. 이는&자칫 한지붕 내에서 두가족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것과, &e스포츠계가 오랜만에 단합해 부활의 날개짓을&펼치는 데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e스포츠계를 위해 많은 단체들이&출범,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것은 어찌보면&자연스러운 현상이다.&상호&보완하는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면서 산업계가 튼실히 발전할 수 있는 자양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성격이 유사한 단체들의 출현과 태동은 그렇게 소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민간에서 뿐만 아니라 e스포츠의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에서도 그런 단체의 출범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이다.&

e스포츠계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려고 하고 있다. 일부 인사들의 비리로 인해 협회가 때아니게 흉한 모습으로 얼룩지고&말았지만, 지금은 심기일전해 재기에&힘을&쏟고 있다.

이런 시점에선 갈지자의 행보 보다는 협회에 힘을 한데 모아주려는 노력이& 명분이나 실리 측면에서도 옳다 하지 않을까. 이스포츠산업협회란 단체의&성격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기존 e스포츠협회가 가려는 길과는 확실히 달라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유사한 성격과 기능으로 그 길을 같이 가려한다면 그건 e스포츠계를&분열로 인도하는&길이며,&&반목과 질시로 이어지는&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를 해야 할 것이다. 특히&이 시점에서 요구되는 e스포츠계의&시대적 과제는&무엇보다 단결이고 단합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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